(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첫 아이스하키클럽인 흑룡강쿤룬레드스타(昆仑红星俱乐部)가 러시아아이스하키 2부리그로 꼽히는 VHL(俄罗斯超级冰球联赛)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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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체육국은 흑룡강쿤룬레드스타가 오는 14일 저녁 6시 30분에 할빈체육학원 스케이트경기장에서 러시아 부란(Bran)팀과 VHL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중국 첫 아이스하키클럽이자 유일한 아이스하이클럽인 흑룡강쿤룬레드스타가 지난 5월 27일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경기로 눈길을 끈다.
흑룡강쿤룬레드스타 강양(姜洋) 총경리는 “아이스하키클럽 선수들은 두달간 해외 원정경기겸 전지훈련을 마치고 9월 초에 귀국했다”며 “이번 훈련에서 최강 선수들과 경기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고 또 선수들이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눈에 띌 정도로 많은 진보를 가져왔다”고 표시했다.
첫 경기 상대팀인 러시아 부란팀은 보로네시에서 1977년 설립됐고 지난 16/17정규 리그는 제25위, 15/16정규 리그는 제5위, 14/15정규 리그는 제7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설립된 중국 첫 아이스하키클럽 흑룡강쿤룬레드스타의 32명 선수중 중국계 선수가 13명이고 외국계 선수가 19명이며 코치는 러시아출신인 알렉시가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9월 14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2월 4일까지 할빈에서 26차례의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