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혼인 30~40대 중년 여성들이 '나 홀로 결혼'에 나서고 있다. 업체는 이들을 겨냥한 웨딩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여성. 이들은 젊었을 때 모습을 간직하고 기념하기 위해 나 홀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러한 사진은 SNS를 장식하거나 결혼활동 시 프로필 사진으로 쓰이는 등 다양한 활용이 이뤄진다.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로 여성 혼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하는 나 홀로 결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 싱글웨딩은 지난 2014년 처음 등장했을 당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웨딩드레스는 남자가 있어야만 입는 건 아니다‘라는 여성들의 의식 전환과 소셜 미디어(SNS)를 장식하기 위해 혼자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결혼식과 사진 촬영을 위해 여행지나 신혼부부가 찾는 명소 등을 1박 2일 코스로 돌며 약 30만엔(약 306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출한다.
비싼 금액에도 지난해만 15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비용에 부담을 느낀 여성들은 여행을 제외한 화장, 웨딩드레스, 사진 촬영이 포함된 서비스를 약 3만엔(약 30만 7000원)을 내고 이용한다.
특히 서비스에는 결혼과 연애상담이 포함되어 40대 중년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여성도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업체 관계자는 “웨딩드레스는 여성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결혼활동 실패로 자기 긍정이 낮은 여성들에게 행복을 키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