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의 2%가 여전히 2007년판 ‘첫 아이폰’을 사용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애플이 지난 2007년 6월 출시한 ‘오리지널 아이폰’을 올해 5월 현재까지 쓰는 이들이 전체 아이폰 사용자의 2% 비중이라고 발표했다.
첫 아이폰은 터치스크린과 카메라, GPS, 무선인터넷 등을 합친 휴대폰으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8GB 모델의 가격이 무려 599달러에 달했었다.
이후 애플은 2008년 ‘아이폰3G’, 2009년 ‘아이폰3GS’, 2010년 ‘아이폰4’를 연이어 출시했다. 1년 주기로 새 아이폰이 나오는 건 이제 공식화 된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폰은 ‘아이폰4’로 나타났다. 이어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폰4S’, ‘아이폰3GS’, ‘아이폰3G’ 등이 뒤를 이었다.
컴스코어 관계자는 “미국 아이폰 사용자 전체 중 4분의 3이 아이폰4S나 아이폰4를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기준 미국 내 아이폰 전체 이용자는 약 3천510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31.9%에 해당하는 수치다. 애플 i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다.
-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