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연변 부분적 지구에 큰 비가 쏟아져 홍수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지구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사랑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0월 15일,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에서는 회장 림룡춘의 인솔하에 “제6차 재해지구 위문활동”으로 수재구인 안도현 명월진 청구촌과 봉암촌을 찾아 위문하였다.
일행이 청구촌으로 향하는 복흥교 앞에 이르자 불시로 모두가 눈앞 정경에 망연자실해졌다.
산산히 허리가 잘려나간 복흥교가 당시 홍수가 들이닥친 긴박한 상황을 말해주기라도 하는듯 싶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촌민에 의하면 복흥교는 20여년전 복구를 거친 다리로서 이번에 들이닥친 홍수로 파손된 원인도 있지만 무너져내린 다리 잔해가 말해주듯이 철근 한오리도 사용하지 않았고 콩크리트도 얼마 들어가지 않은,구조물속에 흑모래를 마구 부어 만든 부실공정이 주요 화근이라고 알려주었다.
청구촌 림시사무실에서 연변주위 조직부에서 빈곤호 부축사업을 위해 청구촌에 파견한 채명철 1서기가 일행을 뜨겁게 맞아주었다.
일행이 안도현 명월진 청구촌에서 수재정황을 알아보고 있다.
20여평방메터 되는 림시사무실을 숙소로 함께 사용하고 있는 좁은 공간에서 새벽에는 차가운 바람이 너무 심해 구들우에 탠트를 치고 취침을 취해야만 하는 간고한 환경 속에서 주정협 소속 간부 채명철은 이곳에서 촌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고 있었다.
채명철의 소개에 의하면 청구촌은 청구촌과 청송촌,영안촌 3개 촌을 병합한 촌민위원회로서 현재 67가구(50가구 빈곤호중 40가구가 장애빈곤호)에 167명이 살고 있으며 경작지면적은 100헥타르,주요농작물은 옥수수와 콩이라고 한다.
경작지면적이 적은데다가 인당 차례지는 땅이 3무도 안된다고 한다.
홍수와 부실공정으로 산산히 허리가 잘려나간 복흥교
설상가상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연변을 강타한 특대폭우에 청구촌은 다리가 밀려가고 밭이 물에 잠겼을 뿐만 아니라 청수촌의 명줄이라고 불리우는 한전으로 통하는 길이 큰 비에 파괴되여 현재 차량 진입마저 어려워 촌민들은 가을걷이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구촌의 어려운 정황을 료해한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회장 림룡춘은 청구촌 재해복구에 보태라고 전체 회원들이 수재지구군중들을 위해 모은 애심성금 만 8,000원을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청구촌에 전달하였다.
지난 여름 연변 부분적 지구에 수재가 발생한후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에서는 광범한 회원들을 동원해 재해구제의연모금활동을 조직하여 수재군중들을 위한 애심성금을 마련하였다.
청구촌 방문을 마친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에서는 이날 다른 한 수재지구인 안도현 명월진 봉암촌을 찾아 수재복구에 보태라며 8,000원의 애심성금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