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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구기, 하루키, 애트우드..노벨문학상 누가 거머쥘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9.18일 08:05

매년 이맘때, 세상의 시선은 이곳으로 향한다. 저 이역만리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라는 곳으로. 그렇다, '노벨상의 계절'이 왔다.

10월 2일 생리의학상에서 시작해 물리학상(3일), 화학상(4일), 평화상(6일), 경제학상(9일) 수상 일정이 최근 줄이어 발표됐다. 다만 노벨문학상 발표일은 미정인데, 매해 목요일에 발표됐음을 감안하면 10월 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년처럼 일주일 연기돼 12일이 될 수도 있다.

자, 그럼 이제 궁금해진다. 올해 '노벨상의 꽃'(노벨문학상)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지난해 세간의 기대를 뒤엎고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수상한 만큼 수상자 예측은 점점 난망해지고 있는 것이 이 방면 현실이다.

이럴 때 도움이 돼주는 곳이 있다. 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LadBrokes). 이 사이트는 매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배당률을 공개한다. 지난해가 모두의 예상을 깬 '파격'이었지만, 이를 제외하곤 적중률이 꽤나 높았다. 2011년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2012년 모옌, 2014년 파트릭 모디아노,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까지 배당률 순위 5위 안에 모두 들었다.

레드브룩스가 최근 공개한 수상자 베팅률을 보면 올해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가 배당률 1위(4대1)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탈식민주의 문학운동을 주도해온 아프리카 문학 거장으로, 지난해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을 만큼 한국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남아공의 존 맥스웰 쿳시 이후 15년 새 아프리카권 수상자가 없었기에 이제 그가 받을 때가 됐단 얘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티옹오 뒤를 잇는 건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배당률 2위(5대1)로, 올해도 유력한 후보다. 하루키의 특징은 정치성을 가급적 배제시킨 개인화된 작품세계. 순문학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의 문학이 과대평가돼 있다는 얘기가 문학장(場) 안팎으로 심심찮게 들려오지만 카프카상(2006년), 예루살렘상(2009년), 카탈루냐문학상(2011년), 독일 벨트 문학상(2014) 등을 휩쓸고 있음을 감안하면 노벨문학상 후보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티옹오와 하루키에 이어 배당률 3위(6대1)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소설과 평론, 페미니즘, 환경, 인권, TV 및 오페라 대본 등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여성 작가다. 2000년 '눈 먼 암살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올해 카프카상 수상의 영예도 그가 차지했다. 여성 작가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그의 수상 확률도 낮다고 볼 수 없다.

매년 후보군에 오르는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스페인의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배당률 10대1로 4위다. 한국 시인 고은 16대1로 10위에 올라 있다. 기이한 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래퍼 카니예 웨스트도 후보군이라는 것. 외신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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