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공연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 설립 6주년 축하공연이 지난 17일 오후 청양구에서 진행됐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정윤식 영사,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최림 회장, 칭다오성문그룹 왕메이칭(王梅青) 부총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박상제 회장을 비롯한 중한 양귝 관계자와 귀빈, 그리고 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 신춘애 단장을 비롯한 단원 및 학생과 가족 총 400여 명이 이날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축하 공연에 앞서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정윤식 영사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축사에서 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이 6년동안 민족문화예술을 고양시키고저 노력해온 것에 긍정과 치하의 뜻을 전하고 민족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6주년 축하무대에는 아리랑민속예술단 단원과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걸쳐 정성껏 준비한 14개 무용 절목과 유명 가수 도선화씨의 독창, 칭다오BEST문화센터 렴미연 대표의 가야금 연주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은 2011년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소속인 아리랑예술단으로 출범했으며 2012년부터 신춘애 단장이 인수 받아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이 예술단에서는 성인을 상대로 무용을 가르칠뿐만 아니라 5년전부터 어린이들에게도 무용을 전수해왔다. 현재 어린이는 40여 명 되며 연령은 5세부터 12세까지이다. 지난해부터 칭다오싱광악단과 한 가족이 되었고, 한국온누리예술단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한국과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6년동안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개막식 공연, 한중 수교 20주년 공연, 칭다오한국주간축제 공연,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주최 해외국악문화학교 발표회 공연,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진행한 한국문화절 공연, 칭다오시 민족단결진보 홍보 활동 공연을 비롯한 중한 대형 행사에 무려 100여 차례 공연해왔다. 금년 5월에는 칭다오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2014년 산둥성소수민족운동회 건강미 체조 시합에서 칭다오팀을 대표해 참가하여 3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 2017년 칭다오TV방송국 설날맞이 예선공연 아동팀 700여 개 참여 종목 중에서 이 예술단의 무용이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춘애 단장은 1986년 옌볜예술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옌볜가무단에서 무용배우로 종사하다가 옌볜벽산소학교에서 무용교원으로 재직했었다. 2004년 8월 칭다오에 진출하여 서원장학교에서 무용교원으로 있으면서 학부모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아리랑민속예술단을 이끌면서 어린이들에게 발레, 민족무용, 장단 그리고 무용 기본공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예술단을 운영하면서 무용복을 비롯한 여러가지 투자 비용이 무려 20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신 단장은 그동안 함께 해온 김경자, 김경춘, 신금화, 이예화씨를 비롯한 모든 단원들이 고맙다고 인사를 표시했다. 한편 한국재외동포재단,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한 기관과 기타 한겨레 사회 단체와 관계자들에게도 시종 후원과 격려를 보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