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이 시작된 지 3년 만에 735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29일(현지시간) IS 격퇴 국제동맹군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동맹군 측은 185건의 개별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의도하지 않은 사망자 50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7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간인 사망은 주로 동맹군의 공습과 폭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맹군에 참여한 이라크군은 IS의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에서만 최대 1천500명가량이 사망하고 약 8천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군은 1천100명이 죽고 3천9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맹군 측은 이번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민간 감시단체인 '에어워스'가 집계한 통계도 참고했으나 상당수의 사례를 신뢰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워스는 동맹군에 참여한 미군, 러시아군 등의 공습으로 5천486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IS 격퇴전은 지난 2014년 8월 8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걸프만에 배치된 조지 H.W. 부시 항모에서 FA-18기의 출격시키면서 공식으로 시작됐다.
국제동맹군에 69개국이 동참했고, 이 가운데 약 10개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공습과 지상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