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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원 조각상 연변대학예술학원에 경립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0.01일 17:07

박용원선생의 조각상앞에서 묵도하고 있는 참가자들.

9월 30일 오전,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수제자로 연변가무단과 연변예술학교, 북경무용학원에서 조선족무용을 가르쳤던 박용원(1930-1992)선생의 조각상 제막식이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있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원장 리훈이 개막사를, 당위서기 김홍룡이 축사를, 연변예술학원 무용계주임 김영화, 원 연변대학 인사처 처장 로동문, 통달외국학교 교장 리정자, 연변가무단 국가1급 연출 송미라, 북경무용학원 연출계 교수 손룡규,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최미선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박용원선생의 일생과 업적을 회억하였다.

중국조선족무용의 창시자의 한사람으로 조선족무용보급과 전파에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한 박용원선생의 반신 조각상은 그의 제자인 북경무용학원 손룡규교수의 창의하에 십시일반으로 모금되여 제작되였으며 생전에 그가 사업하였던 연변대학예술학원에 영구 전시된다.

박용원선생의 조각상.

1930년 11월 24일 조선 함경북도 김천군에서 태여난 박용원선생은 19세 나던 해에 소학교 교원직을 버리고 조선으로 가서 최승희무용연구소에서 5년간 무용을 배웠으며 귀국하여서는 연변가무단, 연변예술학교, 룡정중학교(문화대혁명시기)에서 무용교원으로 사업하였다. 특히 그는 무희 최승희로부터 남성춤과 녀성춤을 모두 배운 무용가로 소문 높은데 손(벽)치기, 무릎치기 등 남성춤은 천하제일이라는 평을 받았고 수백명의 명성이 뜨르르한 무용인재를 배양하였다.

오늘날의 손룡규, 최미선, 한룡길 등 교수들은 물론 창단 70년을 넘긴 연변가무단의 대부분 안무가와 무용가들도 그의 제자 혹은 제자들의 제자들로서 조선족춤의 성씨는 박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생전에 무용저서 《조선족무용 기본동작》(조, 한문)을 펴냈고 <봄맞이>, <장고춤>, <도라지꽃>, <칼춤> 등 무용(극)을 창작하여 국가, 성, 주급의 상을 수차 수상하였으며 1953년 9월에는 조선족무용 보급사업에서 거둔 공로가 인정되여 조선최고인민상임위원회로부터 공훈상을 수상한바 있다.

최미선 교수는 발언에서 《저의 무용 삶에는 스승인 박용원선생의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그는 당시의 사범학교 졸업생이였고 최승희무용연구소에서 5년간이나 연수를 받고 그 춤을 연변땅에 토착화시킨 분입니다. 아주 지성의 춤을 추셨던 분이지요. 평생을 그 어떤 명예나 권위주의를 외면한채 오로지 춤 하나에만 삶 전체를 바쳐온 그 진실과 인간다움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고 말하였다.

부분적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들인 박문일, 박영호 등 교수들과 박용원선생의 제자들 그리고 연변예술학원 사생 등 200여명이 이날 제막식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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