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큰별 '성룡'이 최근 미국 GQ와의 인터뷰에서 70세에 액션 배우로서 은퇴하고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의향을 밝혔다.
성룡은 "이제 젊지 않다는 걸 안다. <러시아워>를 5편까지 계속할 순 없다"며 "액션을 영화계에서 계속할 수 없다면야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질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몇 명의 액션스타가 사라졌는가?"라고 되물으며 "남은 사람은 극소수"라고 인터뷰했다. 성룡은 액션 스타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젊은 시절 매일 고된 훈련을 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나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저녁 5시까지 훈련을 했다. 신발을 벗지 않았는데 그럴 틈이 없었다. 고된 훈련이었다. 굉장했다. 몇 시간 동안 수천 번이나 펀치를 날렸고 500번 정도 킥을 했다."
또한 대부분의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던 성룡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배우를 훈련하기 보다 스턴트맨과 특수효과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선 누구나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다"며 한탄했으며, 본인 스턴트 팀원 중에 <원더우먼>에서 스턴트로 활약한 인물이 있는데, 그가 액션을 펼친 뒤 그 자리에 갤 가돗이 돌아와 손쉽게 폼만 잡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룡의 말처럼 그가 70세에 액션배우로 은퇴한다고 가정할 때, 그의 액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간이 7년(올해 만으로 63세) 남은 셈이다. 최근 그는 10년 만에 <러시아워4> 제작을 확정 지었다.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