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전쟁은 경제력 싸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0.11일 09:17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쟁은 최대의 낭비다. 경제를 파탄시키고 국민의 생활을 빈궁케 한다. 위정자는 이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전쟁에 돌입할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전쟁을 치른다면 승리하는 것이 대사지만, 그 수렁에 빠지는 장기전은 피해야만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의 손자시대조차도 그러했다. ”전쟁은 막대한 비용이 들고 인력을 소모하는 것이니,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며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래 장기간 끄는 것은 귀한 것이 아니다”라고 손자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에 든 비용 대비 수익성 전망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설계해야 한다. 이른바 ‘비용 대비 효과‘를 항상 고려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코스트 의식을 가져야 한다. 글로벌 시장 확보는 경제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인가. 꼼꼼한 분석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글로벌 진출 형태는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다. △수출생산 거점(풍부한 노동력과 저임금을 기본으로 한 세계 공장 진출을 목표) △시장입지(해당 국가의 거대한 시장이 목표) △연구개발(신속한 연구개발이 목표) △EMS(전자기기 수탁제조기업, 해당 국가에서 위탁가공을 활용한 진출) △조달거점(해당 국가를 부품 또는 원재료 조달의 장으로 하는 진출) △제휴(해당 국가의 현지 기업과 제휴) 등이 있다.

  글로벌 진출에 위탁가공무역과 같이 자본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 자본 형태에 따른 사업소 또는 기업 형태는 이렇게 분류한다. △지점·주재사무소(정보 수집, 현지 거래처와 한국 본사와의 연락·조정 업무) △합작개발(해저석유 공동개발과 같은 투자 형태로 직접투자 전체의 일정한 비율 이하) △합작기업(외국 측은 자금·기술·설비를, 현지 국가 측은 토지·건물·노무를 제공) △합자기업(외국 측과 해당 국가 측이 공동 출자해 경영) △100% 외자기업(외국자본이 단독으로 출자해 단독 경영)이 있다.

  이외에 새로운 투자 형태로는 △BOT(Build-Operate-Transfer, 전력·도로 등 인프라 건설 분야 시행) △투자회사(총괄회사·지주회사, 대형 외국 자산기업이 계열 투자기업을 총괄) △외국자본 투자형 주식회사(공채·공모로 설립) △인수·합병(M&A)이다.

  진출 형태에 대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영적 관점에서 다음 두 가지를 판단 재료로 고려할 수 있다. 첫째는 진출 분야의 사업 전개나 시장 확보 속도를 빨리하고, 불투명한 투자 환경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둘째는 현지 기업 경영면에서 자유도나 본사 측과 경영 일관성을 중요시하는 경우다.

  글로벌 진출 형태와 입지 장소 선정은 초기 투자액 결정뿐 아니라 그 후 운용비용을 결정하는 큰 요소다. 이때부터 비용 지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업 전체 채산성 평가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규철 세라젬 대표(법학박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외신매체 '이티투데이'에서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남편 우효광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추자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시상식이 따로 없네” 혜은이 딸 결혼식에 연예인 대거 몰려

“시상식이 따로 없네” 혜은이 딸 결혼식에 연예인 대거 몰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000명→100명으로 줄어” 이태곤 인간관계 정리, 무슨 일?

“1,000명→100명으로 줄어” 이태곤 인간관계 정리, 무슨 일?

배우 이태곤(나남뉴스) 모델겸 배우 이태곤(46)이 방송에서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던 지인들을 정리했다고 밝히면서 발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곤은 3월 28일(목)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다 갈아엎었다" 보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팬들까지 '깜짝'

"다 갈아엎었다" 보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팬들까지 '깜짝'

사진=나남뉴스 최근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를 발매한 보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BoA'에는 26일 발매한 보아의 신곡 '정말, 없니? (Emptiness)'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