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군(王国军)의 5살짜리 딸이 30여세 돼 보이는 한 녀인이 데려갔다. 애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모멘트에 이 소식을 올려주기 바란다...”
요즘 북경, 상해, 길림성 등 전국 각지에서 상기와 같은 사람찾는 광고가 모멘트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데 왕국군의 전화번호도 남겨놓았다. 글은 북경 왕경두가지언어소학교 부근에서 유괴당했다 하고 사진에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긴 머리 녀애가 있었다. 또한 아이를 찾으면 50만원 사례금을 준다고 했다.
걸리지 않는 전화번호
내용이 거의 같은 ‘사람 찾는 광고’가 상해에서도 전해 지고 있는데 유괴지점이 상해시 민행구 홍천로의 모 두가지언어학교 부근이라고 바뀌여졌다. 이 글이 길림성에서 전해질 때에는 유괴 지점을 밝히지 않고 그냥 두가지언어소학교 부근이라 했으며 마지막 부분에 한번 전해주면 본인이 200원 훙보(红包)를 준다고 했다.
기자가 글에 적힌 전화번호대로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가 걸리지 않았다. 또한 전화신청지가 절강 주산으로 나타났지 북경, 상해 번호가 아니였다.
경찰 헛소문 출처 찾는다
이 광고문에 대해 공안부 형사정찰국 부국장 진세거는 이미 인증미니불로그에 헛소문임을 밝혔다 한다. 진세거는 “근일에 친구들 사이에서 어린이 실종정보가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지점이 분명하지 않고 전화도 걸리지 않는 헛소문이다.”고 밝혔다.
상해경찰은 헛소문을 퍼뜨린 출처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글중에 제기된 ‘왕국군’은 절강 주산사람이고 20살나는 아들이 있으며 딸은 없다. 왕국군은 이를 절강 주산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경 경찰측에서도 모멘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전해지고 있는 이‘사람 찾는 광고’에 대해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표하면서 왕국군이라는 구체적인 신분정보가 없다고 했다.
경도변호사사무소 상사변호사에 따르면 요언을 퍼뜨리고 위험상황을 거짓 보고하는 등 공공질서 혼란 행위에 대해 5일이상 10일이하 구류시키고 500원이하 벌금을 안긴다.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