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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간질간질 알레르기비염..방치하면 천식·축농증 위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8일 09:06

알레르기비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사진=헬스조선DB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며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덩달아 늘고 있다. 코가 간지러워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재채기·콧물·코막힘이 수시로 나타나 불편이 상당하다.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코의 가려움증 가운데 두 가지 이상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나타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한다. 헷갈리기 쉬운 것이 코감기 증상이다. 코감기의 경우 한쪽 코만 막히거나 노랗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556만6825명이던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지난해 667만9204명으로 20%나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알레르기비염을 가볍게 보고 방치하는 환자가 많다. 알레르기비염을 방치하면 천식이나 축농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3배 정도 높다”며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천식 외에도 축농증과 중이염의 발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 축농증 환자의 40%에서 알레르기비염이 동반된다”며 “축농증 환자에서 중이염은 많게는 90%까지도 보고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은 합병증 위험 외에도 학습능력 저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어린 학생의 경우 알레르기비염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불편하게 지내기 쉽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장애를 겪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면서 학습능력의 저하를 보이게 된다. 축농증으로도 쉽게 발전하기 때문에 만성기침, 안면통증, 후각감퇴를 겪으며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심한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도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약 50%에 달하며,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으면 약 75%로 증가하게 된다. 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공통 원인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 따라서 환경적 요소와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여 유전적 요인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건희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천식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통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며 “환경적 요인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내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특히 가을철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알레르기비염 예방 수칙 ]

· 금연은 물론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도 가지 않는다.

·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잘한다.

·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한다.

· 실내 습도는 45%, 온도는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한다.

·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다.

·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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