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소변 너무 자주 본다면, 의심해야 할 질병 '3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6일 08:02

전립선 비대증·과민성 방광·요붕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 /사진=헬스조선DB

사람은 보통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고, 4~7회의 소변을 본다. 그러나 밤중에 잠에서 깰 정도로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이 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잦은 소변을 볼 때 의심해야 할 질병을 알아본다.

◇전립선비대증, 50대 이상 남성 취약

소변을 자주 보는 중년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빈뇨·야간뇨·잔뇨감 등이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있는데,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을 누르면 소변이 자주 마렵다. 노화·비만·남성호르몬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고 50대 이상 남성에게 잘 나타난다. 초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렵다가, 심해지면 소변에 든 노폐물이 요도에 쌓여 결석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요로결석에 걸리고 합병증으로 콩팥병에 걸릴 위험도 있다. 합병증이 없다면 '아드레날린선 알파-수용체차단제'라는 약물을 처방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전립선을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 비만·기름진 식사·흡연 등도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요인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과민성 방광, 노화·스트레스가 원인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소변을 자주 보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한 명 이상이 과민성 방광을 겪는다. 정상적인 방광은 한 번에 300~500mL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는데, 과민성 방광 환자는 소변이 반만 차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든다. 생명에 지장이 가진 않지만, 소변이 마려워 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실제 과민성 방광 환자 10 명중 3명이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노화로 인해 방광 근육과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잘 나타나나,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추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지나치게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과민성 방광은 항무스카린제 등 약물 치료와 방광 근육을 둔하게 만드는 보톡스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커피·녹차 등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 이뇨작용을 촉진하므로, 마시지 않는 게 좋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요붕증, 수분·전해질 불균형 오고 심하면 혼수상태

요붕증에 걸리면 하루 5L 이상의 소변을 1~2시간마다 본다. 요붕증은 배뇨작용을 통제하는 항이뇨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항이뇨 호르몬 자체가 부족한 '중추성'과 콩팥이 항이뇨호르몬에 반응하지 못하는 '신장성'이 있다. 항이뇨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많이 봐,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탈수 현상이 나타난다. 어지러움·구역감·구토 등이 생기고 몸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평소 소변량이 많고 자주 본다고 느끼면, 마음대로 수분 섭취를 줄이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요붕증 환자가 갑자기 물을 적게 마시면 심한 탈수로 인해 혈중 전해질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위험이 있다. 병원에는 CT나 MRI 검사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항이뇨호르몬을 보충해 치료한다.

헬스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손 떨리고 눈물나" 강지영, 경찰서 민원 목격담 갑론을박... 무슨 일?

"손 떨리고 눈물나" 강지영, 경찰서 민원 목격담 갑론을박... 무슨 일?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의 불친절을 목격했다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강지영이 쏘아올린 해당 글은 곧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소소한 저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과 그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