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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대림에서 양꼬치 할때 그는 이렇게 가맹점을 50개 만들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0.26일 07:53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한국인들이 양꼬치란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때 일찍 한국의 주요 대학가와 상권을 중심으로 양꼬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입점시키며 양꼬치문화의 한국 내 전파에 크게 기여를 한 중국동포가 있다. ‘경성양꼬치’를 운영하고 있는 ㈜천지 김욱동 대표(49)이다.

  대부분 양꼬치가게들이 대림동이나 건대입구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동포들을 상대로 양꼬치가게를 운영 할 때 김 대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안목으로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을 통한 한국주류시장 진출을 구상했다.

그가 중국동포로서 일찍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한국입국 초반의 직장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가 1997년 한국에 입국하여 3개월만에 취직한 회사가 춘천닭갈비 프랜차이즈사업을 운영하는 한아식품이었다. 당시 한아식품은 한국의 프랜차이즈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하나였다.

  그는 주방의 허드렛일부터 배우기 시작해 3개월만에 주방장으로, 홀지배인을 거쳐1년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등 당시 중국동포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였다.

“오전 9시부터 새벽까지 하루 평균 16~17시간씩,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근면함과 남다른 경영능력이 빠른 시일 내에 본사의 인정을 받았고 그는 실적이 떨어지는 지점에 항상 구원투수로 투입되었다. 닭갈비회사에서 근무하는 2년 사이 그는 본사의 17개 직영점을 전부 돌았고 가게마다 평균 30~40%의 영업실적을 올리는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닭갈비집에서 일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주방, 홀 관리를 비롯한 전체 코스 관리를 배웠고 손익분기점 등 프랜차이즈사업의 기본 개념과 지식을 익혔다. 특히 17개 직영점을 돌며 한국의 주요상권의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키웠는데 훗날 프랜차이즈 가게선정에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

  2001년에 그는 관악구 봉천동에 8개의 테이블을 놓고 양꼬치가게를 차렸다. 닭갈비집을 생각했지만 자금이 부족했고 그 본인 또한 양꼬치를 엄청 좋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흑룡강성 녕안시 동경성진 출신이었기에 고향이름을 취해 가게 이름을 ‘경성양꼬치’로 정했다. 2003년 불법체류자 신분 때문에 중국에 돌아 갈 때까지 ‘경영성양꼬치’란 간판을 건 가게를 7개(직영점 3개, 친구와 친지들 4개 운영)로 늘렸다.

  직영가게를 모두 정리하고 중국에 들어갔다가 2007년에 재입국한 그는 새로운 음식문화에 대한 접수능력이 강한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한국 음식점 프랜차이즈 3위안에 드는 투다리 이사를 지냈고 연세대 프랜차이즈학과를 졸업한 박재호 대표로부터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서, 사업매뉴얼을 비롯한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지식을 배웠다. 그의 도움이 있었기에 양꼬치가게의 고기굽기부터 식기, 반찬세팅, 식후테이블정리에 이르는 전 과정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다”

  첫 신촌가게가 연속 3개월 적자를 보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1년이 지나 일산, 목동에 동시에 2개의 가맹가게가 오픈했다.

  “당시 가게수, 자금적인 부분에 있어 프랜차이즈 여건이 완비하지 않았기에 가게이름, 고기와 소스만 통일하고 물류는 직접 할 수 없었다. 2012년도부터 신촌에 물류창고와 인원을 셋팅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회사를 등록했다.”

  현재 그는 5개 직영점에 총 5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대학가, 상가, 먹자골목에 거의 ‘경성양꼬치’가 입점해 있다.

김대표는 격무에 시달리는 일상의 간간이 취미생활로 수상보드와 바이크를 즐긴다.

  “오직 돈을 위해서라면 시작하지 말라.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해드린다는 한 마음만 가지면 꼭 성공한다. 돈에 욕심을 부리다 보면 식재료를 아끼게 되고, 직원을 줄이게 되고 따라서 장사가 안된다.”

  그가 가맹점주들에게 늘 하는 말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20년 음식점 운영 경험으로부터 출발해 음식점 운영에 관심이 있거나 쓴 맛을 본 점주들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했다.

  “음식점 운영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맛, 서비스, 청결 이 3세가지에서 원인을 찾아라. 그리고 음식점 경험이 전혀 없으면 돈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게 시작하지 말고 사전에 충분한 컨설팅을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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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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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小串보다도 맞대가리 없는 꼬치가 참 ~~~~이해가 안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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