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인 과학자가 23일, 유전자 변형에 의한 건강한 돼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돼지의 고기는 일반 돼지의 고기보다 지방이 24%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젠궈(趙建國) 연구팀은 지방을 태우는 유전자 'UCP1'을 유전자가위 기법을 통해 돼지에 삽입해 지방 축적량을 줄이고 살코기 비율을 높인 돼지를 개발했다. 이 유전자 변형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지방이 2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UCP1은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지방 축적을 줄이고 체내 지방의 비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UCP1은 돼지의 활동량, 에너지 소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변형 돼지를 6개월 된 시점에서 도축해 살펴본 결과, 체중과 사료 전환율은 야생 돼지와 다르지 않았다. 또 유전자 변형 돼지 수컷 12마리를 암컷과 교배시켜 건강한 새끼 돼지들이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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