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외상 태평양상 대기중 핵실험 나온 배경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의 지질학자들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한번만 더 하면 산정상이 붕괴돼 지하에 있는 방사능이 오염 물질이 대기중으로 분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 갈무리
중국의 지질학회는 지난달 북한의 지질학자들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회의를 갖고 만약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한번만 더 핵실험을 한다면 산정상이 붕괴돼 지하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대기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SCMP는 전했다. 풍계리는 중국과 8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 9월 3일 북한이 수소폭탄급 핵실험을 풍계리에서 감행했을 때도 중국의 지질학자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었다.
중국의 지질학자들이 잇달아 이같은 경고를 하자 리용호 북한 외상은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태평양상 대기 중에서 강력한 원자폭탄실험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에서 지질학자들의 회의는 지난달 20일 열렸으며, 북한에서도 최고위 지질학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지질학자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학자들은 풍계리 핵실험장 지반 아래에는 그간 수차례에 걸친 핵실험으로 방사능오염 물질이 고여 있으며, 만약 또 한차례의 핵실험으로 산정상이 붕괴된다면 지하에 고여 있는 오염물질 대기중으로 나올 것라고 보고 있다.
베이징 대기물리학 연구소의 란 샤오칭은 “만약 풍계리 산 정상이 폭발하면 화산 폭발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며,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에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이 대기로 분출돼 전지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실험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했던 중국측 지질학자는 “북한도 이같은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한 뒤 “북한이 태평양상에서 대기중 핵실험을 하겠다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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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백의민족에 어쩌다 저런 망나니 국가가 다 생겨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