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에 설립된 연변북국축구구단이 1년 만에 중국 프로축구의 무대에 서게 됐다.
2017년 중국축구협회 여가리그(병급리그)에서 전국 순위 결정전까지 오른 연변북국팀은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엑스트라 매치 자격을 획득, 을급리그(프로 3부리그) 23위 포두록성팀과 홈장과 원정에서 두차례 경기를 거쳐 결국 총점 7대5로 승리해 래년 중국축구 을급리그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22일 포두록성팀과의 홈장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하고 우세를 손에 넣은 연변북국팀은 29일 펼친 원정 2차전에서도 5대4로 승리하며 결국 대망의 프로축구리그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연변지역은 부덕팀(래년 갑급리그 출전)에 이어 북국팀 두 프로축구팀을 소유하게 됐다.
을급리그는 중국 프로축구 제3부리그이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저단계 리그로서 구역별 리그와 전국 결승전을 결합한다. 한편 2017 시즌 을급리그 최종 결승에 오른 흑룡강화산명천과 매현생태 두 팀은 래년 갑급리그(2부)로 승격을 하게 된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