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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세 아이 창밖으로 내보낸 아버지…자신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03일 07:23

집안에 큰 불길이 일자 세 아이를 창밖으로 밀어낸 뒤 자신은 끝내 숨진 60대 아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트로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한밤중 영국 웨일스에서 일가족이 사는 시골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퍼져, 자고 있던 68살 아버지와 8명의 아이들을 덮쳤습니다.

아버지 데이비드 커스버슨은 화염과 연기가 집안을 가득 메운 것을 알고 2층 창문 밖으로 아이들을 한 명씩 내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 있는 큰 아이들부터 밖으로 내보냈고, 그 덕에 13살과 12살, 11살짜리 아이 3명이 무사히 화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4살부터 11살에 이르는 아이 5명도 아버지와 함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시신을 확인할 수도 없을 정도로 불에 심하게 타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타까운 일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는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살아남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 사이트를 열었는데 어제(1일) 저녁까지 1만3천 파운드(약 1927만 원)로, 애초 목표액인 1천 파운드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웃들은 "아이들은 데이비드에게 삶 자체였다. 그는 아이들을 끔찍하게 아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재혼 후 혼자서 의붓자식들까지 키우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아이에게 훌륭한 아버지였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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