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국방부장과 손을 잡은 인도 니르말라 시타라만 국방장관(녀)]
중국과 인도가 지난 6∼8월 무장대치했던 히말라야 산지 국경지대에서 인도군 파견병력이 최근 대거 철수했다.
인민일보는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를 인용해 인도군이 10일전 도카라(부탄명 도클람·중국명 동랑<洞朗>) 현지의 경보를 해제한 뒤 배치된 2개 려단, 6000여명의 병력을 먼저 철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인도군 소식통은 무장대치 기간 인도군이 군사훈련을 명분으로 현지 국경지대에 1만명 가까운 병력을 배치했다가 최근에서야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철수한 병력은 원 주둔지로 돌아왔다. 이들은 자르칸드주의 란치에 주둔하는 제17산지타격사단 소속인것으로 전해졌다.
히말라야 산지의 인도군 변경부대는 혹한기때에는 주둔병력을 크게 줄인다.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클람에서는 지난 6월 16일 중국군대의 도로건설에 따른 갈등이 불거져 인도군과 중국군 수천명이 73일간 무장 대치했다가 8월 28일 병력을 뒤로 물리기로 합의한바 있다.
앞서 '타임스 오브 인디아'지는 인도 국방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이 지난달 7일 도클람 지역을 방문해 중국측 변경부대 군인들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변일보넷/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