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텍사스 총기 난사 속 아이들 온몸으로 막고 하늘로 간 엄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07일 10:29

행복한 표정의 조앤 워드와 네 자녀들. 페이스북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5일 오전 예배가 한창이던 미국 텍사스주의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 괴한이 갑자기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순간 조앤 워드는 아홉 살 딸 리한나를 바닥에 밀어 엎드리게 한 뒤 나머지 세 아이는 감싸 안았다. 리한나는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몸을 숨겨 나는 총을 맞지 않았어요. 엄마가 동생 에밀리와 라일랜드, 브룩을 몸으로 덮었어요.”

조앤 워드의 생전 모습. 고펀드미 홈페이지

  당시 2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엄마 조앤 워드와 딸 브룩(5)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다른 딸 에밀리(7)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살아나지 못했다. 아들 라일랜드(5)는 다섯 군데 총을 맞고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목숨이 위태로운 사태다.

조앤 워드의 네 자녀. 고펀드미 홈페이지

  아이들의 삼촌인 마이클 워드 부부는 당시 총소리를 듣고 교회로 달려가 라일랜드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제 서야 마이클씨 부부는 아이들 아빠에게 가족의 비극을 전했다. 조앤의 남편 크리스 워드는 당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워드씨 가족은 제일침례교회의 오래된 교인들이었다. 조앤의 삼촌 존 앨릭젠더는 “조앤은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가장 훌륭한 엄마였다. 아이들은 항상 웃고 삶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워드씨 가족의 친척인 히더 브래들리는 후원금 모집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조앤 워드 가족을 위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총기 난사 사건 불과 1주일 전 교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브룩 워드. 고펀드미

/국민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25%
50대 13%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BTS 제이홉, 신보 기념 자필편지…"좋은 음악이 좋은 춤 만든다"[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29일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을 만든다"고 음악과 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연합뉴스] "재미있는 분들이 등장해서 순수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오는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