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첨단 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인 펑윈(風雲) 4호와 첫 지구 이산화탄소 관측 과학실험 위성(탄소위성)의 데이터를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개하겠다” 10월 24일 열린 지구관측그룹(GEO) 제14차 총회의 ‘중국의 날’ 행사에서 중국 대표는 이같은 중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서 3번째 탄소위성 데이터 제공국이 됐다.
기상학자의 일반적인 시각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므로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장펑(張鵬) 중국 탄소위성 지상응용시스템 총책임자이자 국가위성기상센터 부주임은 “탄소위성은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 관측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주임은 또 탄소위성 데이터가 중국의 향후 대기 거버넌스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것이고 사용자들은 현재 개방된 위성 1급 자료를 통해 이산화탄소 정보의 역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탄소위성 데이터측정 시스템의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광범위하게 응용 가능한 2급 데이터를 토대로 지구 이산화탄소 분포도를 만들어 지구의 기후변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