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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학농민 무공해 입쌀농사로 단맛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1.08일 10:44

올해 지은 무공해입쌀을 보여주는 김춘학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의 김춘학(71세)은 생태벼농사로 무공해입쌀을 생산해내여 가을 타작이 끝나자마자 입쌀을 불티나게 팔았다.

몇해동안 한국에서 일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김춘학은 그래도 손에 익은 농사벌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고 또 당전 무공해농산품의 시장인기가 매우 높은 것을 감안해 생태벼농사를 선택하였다.

올봄에 김춘학은 의란진농업과학기술보급소와 련계하여 생육기가 138일이고 밥맛이 좋은 흑룡강 오상농업기술보급에서 배육한 방향2호, 방정1호 품종을 선택하였다. 벼종자 소독은 농약이 아닌 석회로 하였고 모판상토흙은 돌피와 잡초, 립고병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집옆에 온돌을 놓고 흙을 편후 열을 가해 완전 무균상태로 가공했다.

모판파종은 4월7일에 락종하고 묘가 출토하자 조금씩 통풍시키면서 건실한 모를 키워 5월23일에 이앙기로 모를 냈다. 김춘학농민의 논은 한전을 수전으로 개량한것으로 주변에 다른 집 논이 없었고 단독 논도랑을 사용했기에 오염이 없었다. 6월중순에 이르러 벼잎을 갉아먹는 똥짐벌레가 끼자 농약대신 비자루에 장대기를 매서 한번에 3시간씩 쓸어버리여 완전히 제거했다. 논밭의 잡초도 순수 인력으로 뽑았는데 두달이나 밭에서 일했다. 밑비료는 순 농가비료와 콩깍대 그리고 의란에 자리잡은 중의원제약공장의 약찌꺼기와 닭똥으로 고루 섞어 폈다.

이런 농가비료들은 벼농사에 효과를 보였는데 벼들이 아지를 잘치고 이삭이 크며 잘 여물었다. 생태농사를 짓다보니 논밭에는 올챙이, 개구리, 거머리, 매미, 미꾸라지까지 다양하게 서식했다.

올해 가을걷이를 마치고 난후 정미하여 먼저 거래처들에 맛보기로 보내주었는데 미질이 좋고 밥맛이 좋아 다투어 주문하는 등 무공해입쌀의 인기가 대단했다.

현재까지 이미 김춘학농민은 한근에 4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8000근의 쌀을 팔았는데 집에서 먹을 식량만을 남겨두고는 지은 쌀을 모두 판매해 3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마을의 적잖은 농민들이 한근에 2원60전이라는 낮은 가격에도 지은 쌀을 팔지 못해 안달아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생태벼농사의 단맛을 본 김춘학농민은 “농민들에게 있어서 앞으로의 농사방향은 역시 무공해 유기농법을 리용한 농사”라고 하면서 “소비자가 수요하고 환영하는 무공해 입쌀생산을 계속 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장명길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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