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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봉정신》 50년 발전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22일 14:56
21세기의 뢰봉정신 무엇을 대표할가?

1963년 3월 5일 모택동의 친필제사 《뢰봉동지를 따라배우자》를 발표하자 소총을 들고 모자를 쓴 무던하고 착실하게 생긴 젊은이 뢰봉이 천가만호에 알려졌다. 그의 이름은 공화국대지의 구석구석까지 전해졌다.

그의 생명은 짧디짧은 22년밖에 안되지만 그는 영원한 불후의 걸작을 수립했다. 49년래 해마다 뢰봉학습활동을 했는데 시대에 따라 《뢰봉정신》은 부동한 의미를 부여했다.

60년대 ㅡ 진선미

1960년에 출생한 한진화는 지난 세기 60년대의 뢰봉학습 열조를 《중국을 석권했다》고 형용했다. 지난 세기 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은 《뢰봉》이라는 두글자를 아름다운 사물의 화신으로 간주했고 뢰봉정신은 《진선미》의 상징으로 되였다.

《모주석의 호소는 정신적인 원자탄처럼 그 위력이 무궁무진했다. 그때는 3월 5일때만이 뢰봉학습 활동을 하는것이 아니였다》.

당시 뢰봉과 같은 영웅인물도 용솟음쳐 나타났는데 전국 인민들이 학습하는 대상으로 되였다. 《철인》왕진희의 이야기, 도분(淘粪)근로자 시전상의 《더러운 일을 한사람이 하는걸로 천만가정의 깨끗함을 바꿔온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다.

70년대 ㅡ 애증분명

《애증이 분명하고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지난 세기 70년대 뢰봉정신의 정수이고 부호였다.

《뢰봉은 당의 가르침아래에서 립장이 견정하고 애증이 분명하며 동지에 대해서는 봄과 같은 따뜻함을 주고 적에 대해서는 엄동과 같이 잔혹하고 무정했다. 그때는 뢰봉아저씨의 선명한 계급립장과 애증이 분명한 혁명정신을 따라 배웠다 》. 지난세기 70년대에 중학교를 다닌 한진화는 주로 뢰봉정신의 애증이 분명한 계급립장을 선전했다고 말한다.

모주석께서 뢰봉을 따라배우라는 제사를 쓰신후 여러 국가지도자들도 제사를 쓰셨는데 그중에서도 주은래총리의《뢰봉동지의 애증이 분명한 계급립장을 따라배우고 언행이 일치한 혁명정신을 따라배우며 공적인 일을 위하고 사사로운 일을 잊는 공산주의 풍격을 따라배우고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용감하게 싸우는 무산계급의 투지를 따라배워야 한다》는 제사가 제일 인상이 깊었다고 했다.

《따라 배우자 뢰봉을, 당과 혁명에 충성하며 지난날을 잊지 않으리, 계급립장 튼튼히 하자…》,이는《뢰봉을 본보기로》란 노래이다. 지난세기 60년대부터 80년때에 자란 세대들은 모두 이 노래를 잘 불렀다.

한진화는 《당시 선생님과 어른들은 근본을 잊어서는 안되며 은혜에 보답할줄 알아야 하며 좋은 성과를 따내면 도움을 준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늘 교육했다》고 말했다.

많은 세월이 지난후에도 한진화는 《근본을 잊지 말것을 딸을 교육하고있다 》고 말하면서 지금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근본을 잃고있는데 바로《진선미》의 본성을 잃고있다고 했다.

80년대 뢰봉 ㅡ 못정신

지난세기 80년대 《일체 행동은 지휘에 복족하고》,《 영원히 녹슬지 않는 라사못 되기에 노력한다》,《고심히 학습하고 라사못정신으로 꾸준히 학습한다 》 등이 당시 뢰봉을 따라배우는 주선률로 되였다.

기술근로자로 된 한진화는 뢰봉의 애증분명 정신을 따라배우는것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뢰봉의 라사못정신을 따라배우라는 선전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유한의 생명을 무한의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것에 바치는 뢰봉을 따라 배워야 한다》.

당시 정치를 학습하고 《사람마다 뢰봉을 학습하고 선진이 되기에 노력하며 뢰봉의 라사못정신을 학습》하는것을 강조했다.

당시 뢰봉정신은 공장에 까지, 일터까지 세분화했는데 공장의 선전표어는 《뢰봉동지를 따라배우자》가 아니라 시간을 내여 부단히 학습하는 못정신을 따라배우라는것이 였다.

《고심히 학습하지 않고 틈을 내 학습하지 않았으면 북경시백화점의 판매원인 장병귀같은 모범이 나올수 없다. 장병귀는 업무를 잘 련마한데서 물건을 빨리 팔았고 계산이 정확했으며 고객이 사탕반근을 저울에 떠달라 하면 한줌이면 딱 맞추었다. 그만큼 업무에 능숙했기때문이다. 해서 그의 이름은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한진화의 말이다.

90년대 뢰봉 ㅡ전심전력으로 일터 사랑

20세기 80년대, 90년대 초 경제개혁이 고조에 들어섰다. 시대가 변해가고 뢰봉정신에 대한 표현도 이 시기에 변화를 가져왔다. 1991년 강택민주석은 한 연설에서 《뢰봉정신의 실질은 전심전의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것이고 인민의 사업을 위해 사심없이 봉사하는것이다》고 했다. 뢰봉정신은 《일터에서 봉사정신을 체현》하는데로 전변, 선후 공공뻐스매표원인 리소려가 평범한 일터에서 돌출한 성적을 내여 《일터모범》으로 되였다.

90년대에 들어선후 학교의 뢰봉정신학습 분위기는 지나온 30년과 완전히 달랐다. 아이들 머리속의 뢰봉이 점점 약화되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조직하는 뢰봉학습활동은 3월 5일 전후에 경로원에 가본다, 독거로인을 돌보는 등 식으로 3월에 집중 활동을 하고 3월이 지나면 뢰봉학습활동이 뜸해졌다.

지난 세기 80년대에 출생한 젊은이들중에는 이런 말이 돌고있다. 《뢰봉아저씨는 호적이 없다. 3월에 왔다가는 4월에 간다》.

90년대 학교학생들의 생각은 매우 간단했다. 뢰봉을 학습하여 좋은 일을 하면 영광이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가슴에 꽃을 다는것이다고 한다.

21세기의 뢰봉은?

뢰봉의 이야기를 말하려면 한진화는 몇가지는 잘 할수 있다. 허나 21세기에 들어서서 《뢰봉이야기》가 점점 적어진다고 한다.

어느 해인가 한진화의 조카가 3월 5일전에 뢰봉학습 주제활동을 한다는것이다. 뢰봉의 사적을 학습하고 웅변활동에 참가한다 했다.

한진화는 이런 뢰봉이야기를 했다. 《여름이 되자 뢰봉소속 부대에서는 군복 두벌, 적삼 두견지, 신 두컬레를 발급하게 되였다. 뢰봉은 지금 입고있는 군복을 기우면 더 입을수 있으니 군복 한벌에, 적삼 한견지, 신 한컬레만 달라 하고는 나머지는 나라에 바치겠다 했다》. 여기까지 듣고 조카는 《뢰봉아저씨는 왜 그리도 멍청합니까? 》고 묻더라고 했다.

한진화는 《지금의 생활을 60년대와는 비길수 없다. 멋지게 입을수 있고 먹는것도 풍부해 졌다. 허나 사람들의 마음은 변해가고있다》고 감명깊게 말했다.

10년전의 어느날 밤 한진화가 차를 몰고 가는데 길복판에 사람이 넘어져있는것을 발견하고 아무 생각 없이 그를 부축였다. 술취해 병이 발작한 그를 구호차를 불러 병원에 호송했다. 어릴적부터 뢰봉정신을 학습해온 한진화였지만 지금 그런 일이 있다면 상황을 봐서 처리할것 같다고 실토정했다.

《<소열열(지난해 10월 광동 불산에서 발생한 사건, 당시 소열열이란 어린이가 차에 치였는데 십여명이 지나가면서도 소열열을 구조하지 않아 목숨을 잃은 사건) 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긍정코 도움을 주었을것이다. 량심적으로도 지나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한진화이다.

《뢰봉학습》을 본질적으로 말한다면 《도덕》을 말하는것이다. 사회가 얼마나 경박하고 실리를 얼마나 따진다 해도 남을 돕고 선행을 하는 등 도덕가치를 고양해야 한다. 수십년간 천안문광장에서 쓰레기를 주어온 75세 나는 류옥진, 화재가 나자 혼자 뛰쳐나가는것이 아니라 이웃집들의 문을 하나하나 두드려서 알려준 12세 나는 하견…이들이 있기에 희망이 보인다. 이들은 21세기 뢰봉정신을 해석할수 있는 제일 좋은 모델이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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