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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车시장 매년 5% 성장 2022년 3010만대 판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13일 09:47
 (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2022년경에는 연간 판매량 301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매킨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 업체들이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 트렌드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 시장과 소비자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300만 대였던 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2년 301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약 180만 대였음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매킨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매년 평균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지난해 전 세계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2년까지 매년 늘어나는 판매량을 예측한 결과 그중 52.6%를 중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15.9%, 유럽은 1.7%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오히려 5.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중국에서 팔린 모든 자동차의 66%가 SUV였다. 연 판매량 추이를 봐도 세단은 2012년 101만 대에서 지난해 126만 대로 소폭 늘었는데, SUV는 240만 대에서 890만 대로 급증했다. 2015년에는 중국에서 출시된 SUV 신차가 16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6종, 올해는 32종에 달한다.

  앞으로 계속 중국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도 있다. 매킨지는 "중국의 인구 1000명당 차량 수는 131대로 미국(850대)보다 훨씬 적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잠재적인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중국인의 경제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보고서는 중국인들의 평균 연봉과 차량 가격을 비교했을 때 2010년에는 차량 가격이 연봉의 3배에 달했지만 2011년에는 1.7배로 차이가 줄었고 2020년에는 1.5배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와 중국 정부의 정책도 한 요인이다. 2017년 현재 중국의 고속도로는 총 12만4000km로 미국(7만7000km)보다 훨씬 길다. 2020년에는 15만 km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가 길어지는 만큼 자동차 구입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킨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구입 시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한국이 이를 공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매킨지에 따르면 중국 자체 브랜드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2014년 32%에서 지난해 38%로 뛰었다. 독일, 일본, 한국 등 외국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 간의 품질 차이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 시장 판매 회복을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현대차의 최고경영자(CEO) 격인 총경리에 담도굉 중국지원사업부장(부사장)을 임명했다. 화교인 담 부사장은 오랫동안 중국 업무를 맡아온 '중국통'이다. 6월에는 중국 디자인 총괄로 폴크스바겐에서 사이먼 로스비 상무를 영입했다. 기아차가 영입한 피에르 르클레어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 역시 2013년부터 중국 창청자동차 디자인 총괄을 지냈다. '중국 현지화 전략 2.0'을 가동 중인 현대차는 SUV 모델 수를 2020년까지 7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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