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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각 지지율 올랐지만 "아베는 그만했으면"

[기타] | 발행시간: 2017.11.14일 14:53
마이니치 등 각 여론조사 내각 지지율 상승세

아베, 총재 3연임엔 반대 여론 "다른 사람 바꿨으면"

자민당 내 요직 독식 '아베 1강' 불만 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회복하고 있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아베 1강’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 아베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지난(9월 26~27일) 조사 당시보다 10%P나 오른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 포인트 낮아진 36%였다.

NHK가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은 한달 전보다 7%P 상승한 4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7%P 하락한 35%로 지지율과 반대율이 역전했다. 그 밖에 산케이 신문 조사과 TBS 계열매체인 JNN 조사에서 지지율은 각각 47.7%, 53.1%를 기록하는 등 내각 지지율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밤 도쿄(東京) 모토아카사카(元赤坂)에 있는 영빈관에서 만찬을 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외교안보 이슈의 영향이 크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일, 미일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NHK조사에서 미일정상회담에 대해 63%가 “(높게) 평가한다”고 답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산케이 조사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이 미일관계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성공이라는 답변이 67.6%나 됐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긍정적인 견해를 압도했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가) 총재를 계속하는게 좋다”고 답한 비율은 35%에 그친 반면, “바꾸는 게 좋다”고 답한 비율은 53%나 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반대율을 상회했지만, 반드시 총리의 인기가 회복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다른 좋은 사람이나 정당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46%로 가장 많았고, 내각에 반대하는 이유로 “아베 총리 본인을 (좋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49%로 가장 높았다.

아베 총리가 밀어붙이고 있는 개헌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국회가 개헌안을 조속히 발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66%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서둘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앞서 교도통신이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베 총리가 내놓은 ‘자위대 명기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8.3%였던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52.6%에 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회 해산 방침을 밝힌 지난 9월 25일 기자회견 방송 장면. [연합뉴스]

자민당 내부에서선 지난달 22일 중의원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음에도 아베 총리에 대한 불만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총리를 보는 자민당 내 시선이 거칠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에 협력적인 전직 의원들이 속속 요직을 차지하면서 당 내에서도 “너무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

특히 이 신문은 “아베 총리에 대한 불만은 국회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느낀 불신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권자들로부터 “당신(자민당 후보)에게 한 표를 준다는 건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게 되는데, 영 석연치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베 총리를 소재로한 라인(LINE) 이모티콘 [사진=자민당 홈페이지]

이처럼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 좀처럼 오르지 않자 자민당은 최근 궁여지책으로 아베 총리를 소재로 한 이모티콘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인기가 없는 중장년층과 여성을 타겟으로 한 것이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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