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가 아시아 최초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의 주가는 전장 대비 4.12% 상승한 420 홍콩화페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 9900억 홍콩화페를 기록해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기록했던 4741억 5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미국의 대표 IT 기업인 페이스북(5121억 4000만달러)와 아마존(5644억 6000만달러)도 바짝 뒤쫓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2004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당시 주가는 3.70 홍콩화페였다. 이후 13년간 텐센트의 주가는 1만 1251만%나 상승했다.
올해 들어 텐센트의 주가는 121.4%나 상승했다.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의 호조로 3분기 당기순리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나 증가하는 등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원동력이였다.
또 기업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텐센트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력점을 두고 있다. 테슬라 등 미국의 혁신기업과 아시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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