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7일,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한 대학교 졸업식에 참가하고 있는 무가베(왼쪽)
짐바브웨 의회 의장 제이컵 무덴다는 21일, 짐바브웨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가 대통령 직무를 사직했다면서 즉시 발효된다고 선포했다.
무덴다는 의회 상하원 련석회의에서 무가베가 그날 저녁 의회에 제출한 사직서를 읽었다. 당시 상하원 의원들은 무가베에 대한 탄핵동의를 변론하고 있었다. 무가베의 사직에 따라 탄핵동의는 자동으로 중지됐다. 무덴다는 의회는 법률절차에 따라 22일 신임 대통령 산생 방식을 확정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무가베는 사직서에서 자원적으로 사직 결정을 내렸다면서 안정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표시했다.
이번 달 15일 새벽, 짐바브웨 군부측은 군사행동을 취하고 정부 핵심부서를 전면적으로 통제했다. 군부측 대변인은 행동의 목적은 집권당내의 ‘범죄자’를 잡아 법으로 제재하는 것이라고 표시했다.
19일, 짐바브웨 집권당 아프리카민족련맹―애국전선은 중앙특별회의를 거행, 무가베의 민족련맹 주석 겸 제1서기 직무를 해제하고 무가베에게 20일 점심전으로 대통령 직무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의회를 거쳐 탄핵절차를 가동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무가베가 사직을 제기하지 않자 의회의 민족련맹 의원은 21일 의회 회의에서 무가베를 탄핵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93세인 무가베는 1980년 짐바브웨가 독립한 후 실권총리를 맡았다. 1987년 짐바브웨가 대통령제로 전환된 후 대통령을 맡은 무가베는 1990년, 1996년, 2002년, 2008년과 2013년에 련임했다.
원문: http://news.xinhuanet.com/world/2017-11/22/c_112199113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