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남친 따라가기 위해' 伊 자전거 광고 성차별 논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4일 09:02

이탈리아의 한 자전거 회사가 광고를 통해 여성이 남자친구와 계속 지내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사야 한다고 주장해 분노를 일으켰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3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피나렐로는 최근 여성이 남자친구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전기자전거를 사야 한다고 제안했다.



피나렐로는 케냐 출신의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인 크리스 프룸이 경기에서 사용하는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하다.

피나렐로가 최근 출시한 전기자전거 광고 포스터에는 ‘엠마’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난 항상 남자친구와 자전거 타기를 원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곧 가능해질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문구의 배경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힘과 지구력이 좋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자전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피나렐로가 출시한 전기자전거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누리꾼들은 SNS에 분노와 조롱을 쏟아냈다. 킨 사이클리스트인 로라 윈터는 “게으른 고정관념”이라며 “자전거 업계는 여전히 여성의 자전거 타기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고 비난했다. 전문 사이클링 팀 매니저인 스태프 와이먼은 “성 차별주의 광고”라고 비판했다.

사이클 선수 에이미 섬머스는 “우리는 계속 나아갈 필요가 없지만 시대를 따라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한 여성 사이클 선수는 “몇천 명의 남성보다 더 빠르게 달린 사람, 여기에 있다. 나는 2016년 ‘라이드 런던’ 참가자”라고 소개했다.

피나렐로 측은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모든 채널에서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우리의 최근 광고는 피나렐로의 핵심인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반영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광고했지만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뉴스웍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7%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3%
10대 0%
20대 17%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법치길림 법치정부 법치사회 일체화 건설 견지하고 전면 의법치성 제반 사업 더욱 큰 성과 이룩하도록 추동해야 4월 18일, 길림성 당위 서기, 성당위전면의법치성위원회 주임 경준해가 제12기 성당위 전면의법치성 위원회 2024년 제1차 전체(확대)회의 및 법치잽행보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전복이는 공주님" 박수홍♥김다예, 자녀 성별 공개... 땡기는 음식은?

"전복이는 공주님" 박수홍♥김다예, 자녀 성별 공개... 땡기는 음식은?

난임으로 인해 어렵게 아이를 얻은 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뱃속에 있는 태아의 성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 에서는 '아기성별 최초공개, 착상 시기부터 임신 초기까지 절대 하지 않은 것'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