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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다가 뇌 손상…13살 시절 기억으로 돌아간 22살 여성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8일 09:51

한 20대 여성이 출산 중 합병증에 걸려 남편과 아이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자신이 13살이라고 생각하는 22살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사우스 웨일스에 사는 샤넌 에버렛 씨는 지난 9월 둘째를 낳기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에버렛 씨가 산모 2만 명 중의 한 명꼴로 걸린다는 '양수 색전증'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 합병증은 분만 중이나 분만 직후에 산모의 자궁 혈관이 터지고, 터진 혈관으로 들어간 양수가 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합니다.

결국 에버렛 씨는 분만 중 심장이 잠시 멈추는 일이 발생했고, 의사는 산모와 아기를 모두 살리기 위해 그녀를 약물로 의도적인 혼수상태로 두었습니다.

그렇게 아들 니코가 무사히 태어났고 가족들은 에버렛 씨가 깨어나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주 뒤 의식을 되찾은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10대 소녀인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얼마 전까지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고, 주소를 말해달라는 물음에 13살 때 살던 집 주소를 말했습니다.

에버렛 씨의 어머니 니콜라 씨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딸은 일어났을 때 나를 애타게 부르며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에버렛 씨는 뇌 손상으로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운동 기능을 상실해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했습니다.

스스로 밥 먹기, 걷기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대부분 시간을 휠체어를 타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남편 이안 씨는 3살인 첫째 딸 미카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에버렛 씨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버렛 씨의 어머니 니콜라 씨는 "사위 이안이 내게 딸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고, 딸과 다시 결혼하고 싶다고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니콜라 씨가 에버렛 씨의 둘째 니코를 돌보는 한편, 가족과 지인들은 에버렛 씨의 치료를 위한 기금을 모으며 다시 기억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뉴스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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