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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영하 30도' 찬물을 뒤집어쓴 채 쫓겨나도 주인만 기다렸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8일 09:54

Vkpntakte / The Siberian Times


"정말 살고 싶은데, 죽어가는 동물의 눈빛을 본 적 있나요? 제가 본 강아지가 그랬습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동물 보호 운동가가 한 말이다. 여성이 최근 동물을 구조한 사연을 전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야쿠츠크시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을 전했다.


러시아 야쿠츠크시에 있는 한 주택가 앞에서 우리에 갇혀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다.

Vkpntakte / The Siberian Times


당시 강아지는 찬물을 뒤집어 쓴 상태였다. 외부 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었다. 녀석은 이미 몸이 얼어 의식이 불분명했다.


강아지를 구조한 여성은 "주인은 의도적으로 반려견에게 차가운 물을 뿌리고 집 밖 우리에 가뒀다"며 "이미 물과 함께 녀석은 얼어 있었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은 곧바로 녀석을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몸을 녹이고, 응급조치를 했으나 강아지를 되살리기에는 너무 늦은 때였다.


수의사는 강아지를 살리기 힘들다고 판단, 고통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진행했다.

Vkpntakte / The Siberian Times


강아지를 구한 여성은 "반쯤 눈을 뜬 녀석은 나를 지그시 쳐다봤다"며 "녀석의 눈은 나에게 살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현재 여성은 강아지를 외부에 방치해 얼어 죽게 한 남성에게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 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벌써 러시아 국민 1 만명이 동참했다.


이어 여성은 "오늘 이렇게 작은 강아지가 죽었다"며 "내일은 또 다른 강아지가 죽어갈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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