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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이념 공통, 번영 공유, 책임 공동 부담의 운명공동체 구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28일 08:59

리커창 제20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이념 공통, 번영 공유, 책임 공동 부담의 운명공동체 구축 강조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11월 1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0차 중국-아세안(10+1)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리 총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리 총리는 발언에서 “올해는 아세안 창설 50주년이다. 중국은 아세안의 발전과 진보에 대해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아세안의 미래 전망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역내 협력에서 아세안의 중심적인 위상을 지지하며 아세안이 국제 지역 사무에서 중대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 또 시종일관 아세안을 주변 외교의 우선방향으로 삼아 아세안과 행복과 불행을 함께 나누고 동주공제(同舟共濟)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가 되어 이념 공통, 번영 공유, 책임 공동 부담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열린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는 현재부터 21세기 중반기까지의 중국의 발전에 대해 전략적 배치를 하고 웅대한 목표를 확정했다면서 이는 중국과 세계 각국의 협력에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미래를 향해 중국-아세안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5가지 건의를 제안했다.

  첫째, 중국-아세안 관계 발전의 비전을 함께 계획한다. ‘중국-아세안 전략 파트너십 2030년 비전’을 제정하고, ‘2+7 협력 틀’을 ‘3+X 협력 틀’로 격상시키고 정치 안보, 통상, 인문교류의 3대 지주를 주축으로, 다분야 협력을 버팀목으로 하는 협력 틀을 건설한다.

  둘째, ‘일대일로’ 구상과 아세안 발전 계획의 연결을 촉진한다. 공동 상의∙공동 건설∙공유를 원칙으로 삼아 ‘일대일로’ 구상과 <아세안 상호연계 총체적 계획 2025>와의 연결을 강화하여 통상, 금융, 인프라, 규제, 인원 등 분야의 전면적인 협력을 심화한다.

  셋째, 양측의 정치 안보 협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한다. 고위급 왕래를 긴밀히 하고 정책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정치 안보 협력을 심화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고 사법 및 다국적 범죄 척결, 반(反)테러, 사이버 안전 등 비전통적인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넷째, 통상 협력 연결고리를 한층 더 단단히 조인다. 모든 아세안 국가들이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CAFTA: China-ASEAN Free Trade Agreement, 차프타) 개정 의정서를 조속히 비준해 FTA 추가 자유화 협상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양측에 혜택을 주길 희망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적극 추진하여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건설에 토대를 마련한다. 국제 생산능력 협력 중대 프로젝트 실시를 추진한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 과정 중 금융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더 센 강도의 협력을 펼치길 원한다.

  다섯째, 인문교류협력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킨다. 중국-아세안 관광협력을 한 단 계 더 높이 올리도록 추진한다. 향후 3년 중국은 아세안 10개국에 2만 개 이상의 중국 정부장학금 정원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은 ‘중국-아세안 인재개발계획’을 시행, 2018년에 아세안에 3천 개의 연수 정원을 제공해 양측이 통상, 농업, 과학교육문화보건, 공공관리, 교통운수 등의 분야에서 능력 건설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중국은 내년을 ‘중국-아세안 혁신의 해’로 정하는 것에 찬성하며, 앞으로 5년 내 500명의 아세안 청년과학자들이 중국에 와서 단기 과학연구업무에 종사하고 1200명의 아세안 과학기술인력 및 관리인력을 교육시키며 10개의 공동실험실을 투자, 운영하도록 안배하여 과학기술 혁신이 양측의 전방위적인 혁신협력을 이끌기를 원한다.

  리 총리는 중국은 금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차후 초안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것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들은 아세안과 중국 관계는 강력하고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세안의 가장 실질적인 대외 파트너 관계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양측의 통상, 인문 등 교류협력이 또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금번 정상회의가 양측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위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세안은 양측이 ‘남중국해 행동준칙’ 제정 협상을 공식적으로 개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는 현재 남중국해 정세 안정의 적극적인 조치와 양측이 역내 평화와 안정 수호에 힘쓰겠다는 공감대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회의는 <중국-아세안의 인프라 상호연계성 협력을 진일보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 성명>, <중국-아세안의 효과적으로 반부패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 성명>, <중국-아세안 관광협력 공동 성명>과 <미래 10년 남중국해 해안과 해양 환경보호 선언(2017-2027)> 등 성과 문건을 채택했다.

  리 총리와 아세안 10개국 및 대화 상대국 정상들은 12일 저녁에 열린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13일 오전에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개막식에 참석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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