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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우리 글을 지켜가는 예비작가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28일 11:06
제19회 KBS한민족방송 북방동포체험수기 공모 시상식 및 축하공연 할빈서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KBS한민족방송이 주최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이 주관한 제19회 KBS한민족방송 북방동포체험수기공모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지난 25일 할빈시로동자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

  할빈시은방울예술단 합창단의 신나는 노래 '녀성은 꽃이라네'로 화려한 막을 연 이번 시상식은 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의 박해상, 이소연 아나운서와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의 류옥형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사회를 맡았다.

시상식 현장./리대무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의 김국환, 리호섭, 박정수, 신미녀, 조은성 등 다섯명의 가수와 할빈의 30대 젊은 조선족가수 리천욱과 할빈동력조선족소학교의 렴시기 학생, 할빈시은방울예술단의 축하특별공연과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대잔치 분위기속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KBS 한민족방송 리계창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체험수기 공모에 참여하고 수고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KBS 한민족방송은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국장은 축사에서 "KBS 한민족방송이 북방동포 대상 체험수기 공모를 올해로 19년째 이어오고있는데 이는 아주 쉽지 않은 일이다"고 하면서 "우리 선조들이 힘겹게 개척한 이 땅에서 우리 동포들이 함께 뭉쳐 우리말, 우리글, 우리전통을 계승하면서 보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민족방송 리계창부장, 한민족방송 박주현PD, 한국 심상문 소설가,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 리성일처장,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국장 등 여러 령도들이 참가했다.

이번 북방동포 대상 체험수기 공모는 성인부분과 청소년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의 엄숙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부문에서 흑룡강성 계동현 조선족중학교 고중1학년 려홍화의 ‘나의 할아버지'가 대상(상금 한화 50만원)을 수상했고,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사범분원 최의은의 ‘가랑비의 외침', 흑룡강성 계동현 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로지연의 ‘외할머니',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사범분원 오국범의 ‘나는 누구 편인가' 등 3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인 길림성 연길시 신흥소학교 2학년 윤동건의 ‘나의 꿈' 을 포함해 10명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성인부분에서 흑룡강성 녕안시 조선족소학교 김영희의 ‘너희들의 엄마가 되어 줄께'로 대상(상금 한화 100만원)을 수상했고 흑룡강성 할빈시 최화숙의 ‘고향마을 초복 축제' 길림성 연길시 구송화의 ‘깊어지는 뿌리', 길림성 길림시 남태일의 ‘악바리 한국어 강사 영영이', 길림성 연길시 김홍희의 ‘우리말과 글을 대대손손 전해가리', 길림성 훈춘시 박초란의 ‘울고 웃으면서 넘어 온 고갯길' 등 5명의 작품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원상에는 흑룡강성 할빈시 조선족제1중학교 현화자교사,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사범분원 황귀화교사, 길림성 연길시 신흥소학교 김영숙교사가 수상했고 단체상에는 흑룡강성 할빈시 조선족제1중학교(교장 최덕해)가 수상했다.

  북방동포 대상 체험수기 공모는 러시아 사할린 고려인, 중국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일년에 한번씩, 생활속에서 우리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전승하고 우리말과 글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체험을 주제로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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