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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항련사실진렬관을 찾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29일 10:18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11월23일 오후, 필자는 동북항련사실진렬관(东北抗联史实陈列馆)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료녕성 본계만족자치현 소시진 탕하 동쪽기슭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당년 중공중앙 상무위원인 리장춘동지의 지시에 따라 중앙선전부에서 명명하고 자금을 조달하여 건설된 국가급 애국주의교육 시범기지이다. 2007년 5월에 개관한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부지면적이 6.9헥타르이고 건축면적이 5040평방미터,그중 진렬면적이 3000평방미터이다. 현재 모집한 사진, 력사자료, 실물은 1000여 건이 된다. 전람은 “림해설원, 항련영웅”을 주제로 하였다.

진렬관에 들어서면 첫눈에 당기를 배경으로 한 항련전사들이 우뚝 서있는 대형 조각상이 안겨온다.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동북항련의 중요한 력사사건, 력사인물, 력사전역을 선색으로 대량적인 사료, 사진, 도표, 문물, 실물 및 항련 조각, 정경 복원 등 형식으로 전면적이면서도 계통적으로 진실하고 준확하게 동북항일련군이 가렬처절했던 14년간 극악한 일본침략자들과 싸워온 투쟁력사를 반영했다.

동북항련 전사들이 일본제국주의를 저항하며 반격하는 영웅적인 의거를 생동하게 재현했고 항련 장군과 전사들의 강렬한 애국주의 정신과 백절불굴의 민족절개를 높이 구가했다.

  소개에 의하면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목전 전국 항련사실진렬관중에 규모가 제일 크고 력사자료가 제일 구전한 진렬관이다. 또한 료녕성 범위내 첫번째로 되는 동북항일련군 제재의 기념관이다.

  우리 일행은 해설원의 안내속에 진렬관을 일일히 참관했다.

진렬내용은 4개부분으로 나뉘였다. 제1부분은 항련의 개황, 항련정황 종술, 력사배경 소개, 조직기구계통, 중점활동구역 등, 제2부분은 항련투쟁사실, 동북 및 료녕항일 봉화, 각지 주요 의용군의 흥기, 항일통일전선의 형성, 항련 주요전역 등, 제3부분은 항련 영렬 형상 전시관, 항련이 동북에서 특히는 료녕지역의 주요 장교, 지명인물들의 화상, 조각상, 밀랍인물상 등, 제4부분은 기념성 전시청으로 주요로 령수의 제사, 지명인물들의 서화, 항련유적지 기념비, 동북항련 서적, 영와, 드라마 작품 및 기념활동 등이다.

  특히 인상이 깊은 것은 전시청내의 항련밀영 복원 정경이다. 밀림속에서 항련전사들이 불을 쬐며 회의하는 장면, 때식을 끓이는 장면, 빗발치는 총알과 함성이 들려오는듯한 흑룡강 의동 오도강저격전의 장면은 당년 항련전사들의 숨소리까지 들을수 있는 인물형상들이 진짜와 같았다. 동북항련 밀영의 정경은 국내 진렬관중 이곳이 최대의 규모라고 한다.

진렬관에는 또 대량의 항련문물을 소장해있는데 그중에는 양정우, 주보중, 송철암, 등철매 등 장령들의 사용했던 진귀한 물품들이 있다. 정우군도(靖宇马刀)는 양정우장군이 당년에 “외삼보(外三堡)”일대 활동시 기병대를 지휘하고 작전할때 사용했던 군도이다. 신귀벼루(神龟砚台)는 9.18사변후 주보중이 동북이 온후 사용했던 벼루이다. 사천페(四川币)는 1931년 주보중이 북만성위에 파견되여 공작하게 되였다. 이 화페는 주보중이 할빈에서 중공만주성위서기 라등현과 련락해 만날때의 증거물이다.

  항일전쟁의 승리를 위해 동북항일련군은 커다란 희생을 했고 많은 항일영웅이 용솟음쳐나왔다. 100여명의 사급이상 장령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되였고 장군이상이 20여명이 된다. 진렬관의 결속어에는 “동북항일련군은 제일 견정하고 제일 용감하며 제일 충실하게 항일투쟁의 제일 앞자리에 나섰다. 중화민족의 걸출한 대표이고 중화민족의 불굴의 주축(脊梁)이다”고 썼다.

이곳에는 리조림, 조일만, 8녀투강 등 항일용사들의 사적들을 찾아볼수가 있었다.이날 우리는 항일 렬사들의 업적을 회고하고 그들의 용감무쌍하고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재조명했다. 우리는 력사의 흐름속에 폭 잠겨 잔혹하고 처절했던 항일력사의 한페지를 되새기며 렬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고매한 정신을 다시한번 우러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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