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습근평 주석의 초청으로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5월 취임후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쌍무관계와 지역 협력의 심층적인 발전, 그리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모두 적극적인 의의가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핫이슈에서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전략연구원 리천국 연구원을 모시고 중한수교 25년간 거둔 성과와 량국 협력에 대한 전망을 해봅니다.
기자: 중국과 한국은 수교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수교이래 친선교류와 협력 상생은 줄곧 두나라 관계의 주선률로 되여왔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각자의 경제사회 진보를 추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실현하는 면에서 많은 공동의 리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더 많은 기대를 가져다주고 있죠?
리천국 연구원: 1992년 8월 24일에 중한 량국이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건립한 후로, 이미 25년이 흘렀습니다. 중한 량국은 1998년에 21세기를 향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였고 2003년에는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승격을 시켰고 또 2008년에는 량국관계를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관계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중한 량국은 경제적 련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여왔고 서로 의존하고 서로 보완하는 밀접한 파트너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중한무역은 25년사이에 상품무역액이 이미 50배가량 성장하였고 서비스무역도 거의 없던데로부터 이미 300억딸라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12월20일에는 중한자유무역협정이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중한무역과 투자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중국은 얼마전에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마쳤고 이번 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발전국면을 형성하고 있는 시기여서 중한 량국에 대하여 경제협력의 속도에 박차를 가할 중요한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중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한 량국은 새로운 시기에 부합되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습근평 주석과의 회담인데요, 이에 앞서 두나라 지도자는 11월 윁남에서 회견을 가졌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한관계와 관련해 세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어떤 메시지들이 전달되였습니까?
리천국 연구원: 첫째는 량호한 중한 관계는 력사와 시대의 흐름에 부합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는 중한 량국이 가까운 이웃 국가로, 수천년간의 교류와 협력의 력사적 토대가 있을뿐만 아니라 특히 량국의 수교이후 서로 우호적이고 윈윈하는 국면이 주된 흐름이라고 보았기때문입니다. 중한 량국은 자국 경제사회의 진보를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실현하는 측면에서 광범위한 공동리익을 가지고 있기에 량국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추진하여 공동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량측간 핵심리익과 립장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서로의 립장을 존중하고 소통과 공조를 확대해야만 력사의 시험을 견뎌낼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낼수 있고 량국간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시킬수 있다는것이지요.
셋째는 중한 고위층간 상호 방문 확대가 량국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량국사이에 나타난 모순과 갈등에 대하여 각자의 주장만 피력하지 말고 고위층간 상호 방문을 통하여 서로의 리익과 입장에 대하여 리해하고 신뢰하는 태도를 가져야만 서로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갈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세가지 방향은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앞으로도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협력을 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기에 중한 량국 관계 개선에 대하여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중한 량국 정상의 회담에 대해 전망해보신다면?
리천국 연구원: 중국은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하여 미래 경제발전전략을 세웠고 한국도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를 제정하여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13년부터 일대일로의 구상을 내놓아 주변 국가와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기타 국가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중한 량국은 글로벌과 지역 질서 변화에 따른 외교안보 갈등요인을 최소화하고 글로벌화 전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참여와 활용뿐만아니라 산업과 인프라건설협력을 통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중국과 한국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것은 쌍방에 모두 유조합니다.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지는 두나라 정상의 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중앙인민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