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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노숙자캠프 불법 취사에서 시작" 소방청 발표

[기타] | 발행시간: 2017.12.13일 09:47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주 6개의 주택을 전소시키고 12채를 훼손한 벨에어지구의 단독 산불은 노숙자들이 한 캠프장에서 불법적으로 피운 취사용 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소방당국이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 AP/뉴시스】 = 지난 주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벨 에어지구의 계곡 능선을 따라 거세게 타고 있는 산불. 소방 당국은 12일 이 불의 원인이 인근 노숙자 캠프에서 불법 취사를 위해 피운 불이 번진 탓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주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벨 에어지구의 계곡 능선을 따라 거세게 타고 있는 산불. 소방 당국은 12일 이 불의 원인이 인근 노숙자 캠프에서 불법 취사를 위해 피운 불이 번진 탓이라고 발표했다.

LA 시 소방청 에릭 스콧 대변인은 수사진들이 405번 고속도로 아래 세풀베다 거리 부근에 있는 한 노숙자 캠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냈다고 말했다.

문제의 캠핑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그는 말했다. 소방대는 이 캠프장이 있는것도 몰랐지만 다음 산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그런 캠핑 장소들의 단속을 시작할 것이며 적발되는 대로 경찰에 알릴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지난 주 LA 산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 게티 미술관 부근에서도 몇 군데가 동시에 불탔으며 이 불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노숙자 캠프로 인한 산불 외에 다른 산불들의 원인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중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계속 타고 있는 대형 산불들은 12일 바싹 마른 나무 덤불을 타고 해안지대까지 번져나가 현재 거센 불길이 인근 주택가에 옮겨붙지 않도록 소방대가 방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샌타 바버라 일대의 산 밑 주택가에서는 밤새 강풍이 잦아든 틈을 이용해 소방대가 불길을 잡았지만 기상예보는 이 바람이 12일 밤부터 다시 거세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불길의 대부분이 북쪽의 사람들이 살지 않는 숲을 향하면서 소방대는 일단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라 카운티의 해안지대 마을인 몬테시토와 카핀테리아, 필모어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직 수십만명의 대피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재가 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연기가 거리를 메우고 있어, 대기질 악화로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행정 당국은 주민들에게 되도록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도록 권하고 있다.

역사상 다섯번째의 규모를 기록한 캘리포니아 산불은 현재 겨우 20%만 진화된 상태이다.외신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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