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자 회장이 시낭송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연변시낭송협회 송미자 회장과 함께 하는 낭송파티’가 12일 칭다오시 청양구 더칼라커피숍에서 진행, 송미자 회장외에 권대영 등 재칭다오 부분 낭송애호가들이 참가하여 시낭송파티를 벌렸다.
파티에서 송 회장은 시낭송할 때의 소리, 표정, 몸, 포즈 등 기본적인 내용으로부터 낭송하고저 하는 시에 대한 이해, 화술기법, 고저 장단 강약, 블륨 조절, 시의 정서 전달 등에 대한 지식을 강의했다.
송미자 회장은 어려서부터 낭송에 흥취를 가지고 노력해왔다.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송 회장은 2003년 제3회한민족문화제전 제1회세계한민족문학포럼에 초대되어 자작시 ‘민들레고향’을 낭송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송 회장은 2010년 중국조선족 첫 음반시집 ‘당신의 이름으로’를 발행했다. 2011년 한국전국시인대회에서 ‘불멸의 혼불’로 금상을 수상, 2012년 제7회 전국심련수 시낭송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시낭송가로 인정되었다.
2013년 6월 연변주문화국 산하 연변시낭송협회를 설립하였다. 협회설립 초기 한달에 1차씩 소규모 시낭송회를 가지던데로부터 연변시낭송대회로 성장했고 올해는 전국 규모의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 학생들을 상대로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윤동주 100주년 탄생 기념 시낭송 대회, 시낭송 특강도 진행해온 바 있다.
이날 낭송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송 회장은 특별히 칭다오 거주 김기덕 시인의 ‘식사를 하셨습니까‘를 낭송하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길룡 소설가가 분위기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타를 연주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