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태기전제품무역유한회사의 기부 릴레이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기자= 흑하풍태기전제품무역유한회사 할빈분사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령하 20도의 추운 겨울에 따스한 ‘온정’이 전해지고 있다.
15일 풍태할빈분사는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5천원어치에 달하는 러시아식품 50박스를 전달했다.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백미옥교장(우), 김예홍주임, 오춘매 소선대보도원(좌)이 풍태회사에서 보내온 러시아식품을 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본사기자
이 회사는 올해 4월중순 이 학교에서 열린 한국어와 중국어 이중언어시랑송대회에 역시 5천원어치의 러시아식품을 전달했었다.
이 학교는 1909년에 세워진 학교로서 안중근의사가 의거 3일전에 동지들과 함께 의거 모의를 했던 흑룡강성내에서 제일 먼저 개교한 력사가 깊은 학교이다.
백미옥교장은 “우리 민족의 교육사업에 관심해주는 풍태회사 덕에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수 있겠다”고 말했다.
풍태할빈분사의 김흠(45. 조선족 ) 총경리는 “안중근의사의 얼이 살아있는 학교를 우리 민족이 많이 관심하고 성원을 보내야 한다”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학교를 관심하고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월 30일에는 회사내 애심단체가 추운겨울을 잘 이겨내라며 할빈아동보육원에 2만원어치에 달하는 러시아 식품 200박스를 전달했다. 할빈아동보육원은 할빈지역의 기아, 고아 등을 수양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교육, 의료 등을 포함한 건강회복과 심리지도, 직업양성까지 책임지는 할빈시 유일한 아동복리기구이다.
아동보육원을 위문한 염려(冉丽) 총감독은 “공익사업은 이미 기업문화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자리 매김했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공익사업을 변함없이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풍태회사는 조선족기업인 려위(50)리사장이 1992년에 설립한 러시아를 상대로 기계와 식품무역을 하는 회사이다. 할빈분사는 러시아식품 수입,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식품 판매에서 돌풍을 일으켜 흑룡강성정부의 중시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과 올해 11월 17일 륙호 흑룡강성장이 두차례 회사를 방문했다. 첫 방문시에는 국가에서 준 호시무역정책을 잘 활용해 대러시아 무역을 활성화하라고 지시했고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러시아식품 관련 짝퉁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