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전국 최대규모 통하얼음낚시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통하현 대통하저수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성내외 1000 여 명 낚시동호인들이 몰려왔다.
밀산에서 온 조모씨는 "친구 5명이 이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통하현으로 처음오게 됐다"며 "큰 물고기를 낚아 우승하는것도 좋겠지만 낚시를 너무 좋아하기에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물고기를 낚고 기뻐하는 모습.
심양에서 찾아온 장모씨는 낚시를 하면서 현장에서 핸드폰으로 생방송했다. 그는 "회원이 500명 정도 되는 낚시동호인 채팅방을 올해 년초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에 못오는 친구들이 생방을 통해 얼음낚시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었고 또 그들의 응원도 받으며 낚시를 하기에 심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틀간 경쟁끝에 흑마팀에서 우승을 하게 돼 우승상금 20만원을 거머쥐게 됐고 레저팀의 주장량씨가 1.96킬로그램의 물고기를 닦아 우승상금 5만원을 받았다.
대회기간 현장인 통하저수지에서는 낚시 무료체험과 향토음식 시연회, 얼음위 줄당기기, 얼음위 공연 등 행사를 펼쳐 볼거리를 더했다.
인삼왕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는 통하현은 올 년초에 1000명 모내기기네스기록에 도전해 주목을 받은후 이번에 전국최대규모 얼음낚시대회를 열어 통하현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