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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덴빈' 사망자 240명…실종 107명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2.25일 18:56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으로 인해 지금까지 2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에 따른 사망자가 240명으로 늘었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제27호 태풍 덴빈이 상륙한 지난 23일 이후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민다나오섬 잠보안가에서만 78명이 숨졌다.

또 민다나오섬 북부 지역의 사망자 수는 135명, 라나오델수르주는 2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종자도 10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산사태나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FP는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도 1만3000가구, 약 5만2000명 정도의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남중국해로 빠져나간 덴빈은 오후에 베트남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빈은 민다나오섬에서 관측 사상 3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태풍으로 기록됐다.

민다나오섬에선 지난 2012년 12월 섬 동부를 할퀸 태풍 '보파' 때문에 19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보다 1년 전인 2011년 12월엔 태풍 '와시'가 민다나오섬 북부 연안을 강타해 1080명이 숨졌다.

필리핀 전역을 통틀어선 2013년 11월 중부 지역을 초토화하면서 735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하이옌'이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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