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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9차 실무회의서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 통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26일 12:26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21일 심양에서 열린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9차 실무회의에서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 통과시켰다.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9차 실무회의에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위원과 국내 조선어 언론, 출판, 교육 관련 단위 관계자 도합 40여명이 참석해 일분 신조어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조선어에서의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처음으로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을 심의하고 통과했다. 먼저 김광수 중국조선언어문자정보화기지 주임이 1년 남짓 연구, 수정하고 보충해온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토론고)’을 내놓고 자세한 설명을 하였다. 여러 위원들은 그의 설명을 토대로 각기 의견과 관점들을 내놓았으며 진지한 연구와 반복적인 검토 끝에 이 토론고를 원칙적으로 통과했다. 조선어의 로마자 표기는 표준발음에 따라 적는다, 로마자 표기법은 1음운 1기호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로마자 표기 외의 다른 부호는 사용하지 않는다, 조선과 한국의 같은 로마자 표기 부분은 그대로 적는다는 기본원칙을 확정했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신조어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신조어의 규범화는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최근에 우리 나라 경제사회의 발전에 따라 생기는 한자어휘에 대한 우리 말 규범으로 규범화가운데 엄숙하면서도 간고한 작업이다. 강용택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주임이 '새로운 명사술어(토론고)’ 104개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위원들과 전문가들은 3시간 남짓 의견 교류를 통해 신조어의 특성도 감안하고 우리 말 언어습관에도 합당한 말로 이번에 제출된 신조어 104개를 통과하였다. 이밖에 올해 7월,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에서 제출한 명사 술어 143개와 18차 당대회 이래 제기된 새로운 명사 술어 100개도 함께 심의, 통과했다.

  회의에서는 또 향후 조선언어문자 규범화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평무 전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교수는 신조어의 규범화에 있어서 아직도 ‘문자화, 해석식’에 편중하고 있다면서 한자어휘의 본연의 함의와 과학성을 고려하여 어휘의 개념화에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신조어를 심의 통과한다는 것은 힘에 부친 일이라며 좀더 준비 있게, 량은 일정하게, 시간은 충족하게 해야 효과가 있고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적지 않은 위원들이 실무회의를 일년에 두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관련 싸이트 개설, 위챗 개통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류하고 조선언어문자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조선언어문자의 법제화, 규범화, 과학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회의는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판공실에서 주최,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관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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