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식사 자꾸 거르면, 당뇨 위험 증가

[기타] | 발행시간: 2017.12.27일 11:13

건강한 사람도 식사를 자주 거르면 공복 혈당장애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불규칙한 식습관이 높은 당뇨 발생 위험률과 연관이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이 없는 성인(19~65세) 6731명의 식습관과 공복혈당장애의 관계를 분석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한국인 성인 비당뇨군에서 식사의 규칙성과 공복혈당장애의 발생과의 상관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은 매일 한 번 이하(주 7회 이하)로 식사를 거르는 사람을 '규칙적 식사 그룹', 그보다 많이 식사를 거르는 사람을 '불규칙적 식사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당뇨병 환자(공복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투여 중인 사람)는 아니면서 공복혈당이 100~126㎎/㎗인 사람은 공복 혈당장애로 간주했다.

분석 결과, 식사를 자주 거르는 불규칙적 식사 그룹의 평균 공복 혈당은 94.1㎎/㎗로, 규칙적 식사 그룹(92.7 ㎎/㎗)보다 2㎎/㎗ 가량 높았다.

또 식사를 자주 거르는 그룹의 공복 혈당장애 발생 가능성은 식사를 잘 거르지 않는 그룹에 비해 1.27배 높았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공복은 체내의 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혈당조절에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사를 하면 당뇨병과 관련된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돼 혈당 조절에 관여한다"며 "공복 상태에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고, 공복이 길어져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간세포는 당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2002~2011년에 35~66세 일본의 참치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코호트 연구에서도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은 거르지 않는 사람보다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1.73배 높았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식사를 거르는 습관 자체만으로도 공복 혈당장애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향후 당뇨병 발생의 위험요인이 되므로 당뇨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출처: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ASOIF, 세계륙상련맹 올림픽상금에 우려 표시

ASOIF, 세계륙상련맹 올림픽상금에 우려 표시

하계올림픽 국제종목국제련맹련합(ASOIF.이하 '하계올림픽협회')은 4월 19일 세계륙상련맹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최근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4월 10일, 세계륙상련맹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금을 수여

삼림, 초원, 강, 호수… 이런 자연자원에 '호적' 생겨

삼림, 초원, 강, 호수… 이런 자연자원에 '호적' 생겨

자연자원부는 4월 22일 우리 나라의 자연자원 권리확인등기(确权登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약 100개 중점구역에 대한 공고 및 등록이 완료되였다고 밝혔다. 자연자원 통합권리확인등기 수류, 삼림, 산령, 초원, 황지, 갯벌, 해역, 무인도, 매장량 확인 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