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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언(莫言)작가 북경사범대 주해분교 사생들과 교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28일 09:47
  (사진: 중국의 유명 작가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막언 작가)

  (흑룡강신문=하얼빈) "신시대, 신경험, 신사상" 2017 브릭스 문학포럼이 일전에 베이징사범대학 주해분교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막언(莫言), 한소공(韓少功) 등 중국의 당대작가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은 교류를 진행했다. 포럼기간 유명한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막언 작가가 "나의 문학의 길"이라는 주제로 베이징사범대학 주해분교의 사생들과 교류하고 문학창작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마음껏 공유했다.

  강좌가 시작되자 장내의 800여명 인원들이 함께 익숙히 알고 있는 시 "향수"를 낭송하는 것으로 얼마전 세상 뜬 "향수"의 작자이며 베이징 사범대학 주해분교 문학원 명예원장 여광중(餘光中) 선생을 기렸다.

  이에 막언 작가는 아주 감동했으며 또한 여광중 선생은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막언 작가는 여광중 선생은 중국의 고전문화와 서방문화에 모두 익숙하고 그의 작품은 교묘하게 양자의 정수를 받아들였으며 마치도 "소금이 물에 용해 되거나" "고기를 먹은 후 영양으로 전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명한 계승"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여광중 선생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서방문화를 배우는 기초위에 자신의 시와 산문을 주조했으며 자신의 뚜렷한 문학개성을 형성했다. 이런 작가의 서거는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한다. 그의 향수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세인들에 의해 계속 써 질것이다. 이는 인류가 지속하는 정감이다. 어느 곳에서든 향수는 다 쓸 수 있다."

  연동 과정에 "향토 문학이 어떻게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을 것인가"와 관련된 질문에 막언 작가는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중국의 시골 생활도 큰 개변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향토"는 영원히 존재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년간 농촌의 변화가 아주 크며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큰 변화가 생기면서 향토나 농민들의 정신세계에도 과거에 비해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혔다. 그는 사실,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모두 자신의 "향토"가 있다며 왜냐하면 어린 시절 기억이 바로 한 사람의 "향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언 작가는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든 "향토문학"은 소실되지 않으며 영원히 새로운 내용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거짓되고 악하고 추하며" "병적인 인격"의 줄거리의 작품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막언 작가는 자신을 위해 변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은 "진선미"와 관련된 내용이 결여하지 않다며 순수 "진선미"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내 생각에는 만일 이 세상에 전부 좋은 사람만 있다면 이 세계는 발전의 동력을 잃게 된다고 인정한다. 사악이나 추악과 투쟁하는 것이 우리들 인생의 주요한 내용이다. 바로 이러한 대항적인 투쟁이 있음으로 하여 이 세계는 대항속의 조화에 이르게 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굴러가게 한다."

  막언 작가는 또한 인간은 복잡성과 불 철저성을 갖고 있다며 작가들은 과거 좋은 사람은 부족함이 없이 완전무결하고 나쁜 사람은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공식화된 창작을 개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은 아무리 공명정대한 현인군자라도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사심이나 욕망이 있으며 여전히 그만의 몽롱하고 희미한 지대가 있다는 것과 반면 아무리 사악한 나쁜 사람일지라도 선한 인간성의 일면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떻게 이런 좋은 사람의 회색지대를 묘사하고 나쁜 사람의 선한 면을 묘사할 것인가가 바로 작가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막언 작가는 웃으면서 어떻게 "거짓되고 악하고 추한"내용의 비례를 파악하는가 하는 것이 작가의 능력을 고험하는 것이며 자신은 계속 "갈고 닦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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