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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프트]'세계최초' 타이틀 매치 시작됐다

[기타] | 발행시간: 2017.12.30일 07:00
세계 최초 사업자, 시장 선점 효과

국제 표준에 자사 기술 반영 노력

한 ·중 ·일 ·미 전 세계 이통사 총력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 5세대(G) 이동통신 사업자' 타이틀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내년 국제기구의 5G 표준 규격 제정과 함께, 정부의 2019년 3월 5G 상용화 일정까지 핵심 로드맵이 잇따라 잡히면서 이통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이다. 5G 시대 기술 선점을 위한 각 사들의 구체적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5G 최초 상용화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는 KT다. KT는 5G 표준 기술이 정해지기도 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표준화 선정 작업에 우위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자체적인 기술로 5G 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5G 표준 기술 제정으로까지 이끌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 장비 업체, 단말기 제조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전적으로 5G 규격을 만들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KT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여 자사의 5G 기술력을 전세계에 뽐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은 국제 표준 기반의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SK텔레콤은 최근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 '3GPP'가 공개한 5G 표준 기술(NSA) 기반으로 데이터 통신을 시연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5G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상용화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을 5G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CEO 직속으로 '5G 추진단'을 설립했다. 다른 이통사에 비해 준비가 다소 늦은 측면도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5G 기술을 축적한다는 전략이다. 5G는 4G와 달리 주파수 대역이 높은 기술적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도달거리도 짧아 전국망을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전국 단위의 상용화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통사들이 일찌감치 5G 구축에 나선 것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5G가 자율주행차ㆍ산업용 사물인터넷 등을 가능케 하는 통신망인 만큼, 통신시장 선점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내년 상반기까지 5G 표준 기술을 제정하는데, 이 때 자사의 기술을 표준으로 포함시킬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정부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사전작업으로 5G 주파수(3.5㎓와 28㎓ 대역)를 내년 6월께 배분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배분 전까지 배분방식도 효율적으로 바꾸고, 5G 설비를 이동통신사들이 공동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자국 통신기업들에 5G 주파수를 할당했다. 미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내년 말까지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5G 기술 실현을 목표로 전략을 짜고 있으며, 일본 3대 통신업체인 NTT 도코모ㆍKDDIㆍ소프트뱅크는 2023년까지 전국 5G망 구축을 위해 약 5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국 3대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ㆍ차이나유니콤ㆍ차이나텔레콤은 앞으로 7년간 약 200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입해 5G 주도권을 잡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출처: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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