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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형학원’ 기승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1.02일 09:54

2017년 12월 20일, CCTV는 닭다리로 봉합련습을 시키고 단 4일만에 ‘성형의사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불법 ‘성형학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CCTV의 기자는 수강생으로 위장하고 광주시 천하구에 위치한 문제의 ‘성형학원’을 찾았다.

진선생이라고 자칭하는 남성이 기자를 접대하면서 4일만에 ‘성형의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쌍겹눈수술은 그 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고 장담하였다.

기자는 이 ‘성형학원’에 다니는 동안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수강생한테서 인당 3,000원의 학비를 받고 하루 동안 리론강의를 듣게 한 후 직접 실습을 하게 하였다.

쌍겹눈수술을 배우는 교실에 들어선 기자는 학원들이 시장에서 사온 닭다리를 가지고 쌍겹눈 봉합련습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강생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얼굴에 주사를 놓는 모습이였다.

리론과 강의에서도 배울만한 의학지식이 없었다. 교원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성형병원 경영에 대해 강의했지만 강의내용은 대부분 ‘기편술’이였다.

교실에 주방을 설치하다보니 료리냄새가 진동했고 기름연기가 자옥하였다.

기자는 이 ‘성형학원’에서 ‘성형의사 자격증’을 따낸 학원이 직접 수술칼을 잡고 성형수술에 나서거나 성형병원을 경영하는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였다.

기자는 이 ‘성형학원’에서 수강생 모집을 위하여 ‘아무런 의학지식이 없어도 4일에 쌍겹눈 수술을 배울 수 있다.’는 광고내용을 읽어보고 허구프게 웃었다.

이런 광고내용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저녁이 되자 낮에 리론과를 강의하던 교실에서 쌍겹눈수술을 하고 있었다. 기자가 교실에 들어가 보니 침대밑에 놓여진 쓰레기통에는 피묻은 붕대가 버려져 있었고 쌍겹눈수술을 하는 의사는 수술용장갑을 끼지 않았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팔목에 손목시계까지 차고 있었다.

비비라는 이름을 가진 한 처녀가 이 ‘성형학원’에서 2,700원을 주고 ‘코마루 높이기 수술’을 하였다. 그런데 상상외로 미용은 고사하고 하마트면 인생을 망칠번 하였다.

보톡스주사를 맞은 후 비비의 코등은 멍든 것처럼 푸른색을 띠였고 주사자리에서는 고름이 흘러나왔다.

성형수술을 해준 천녀사는 주로 케익점을 경영하고 성형수술은 겸직으로 하고 있었다.

수술하기전 천녀사는 성형수술을 한 후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비용을 전부 부담하겠다고 계약서에 싸인을 하였지만 사고가 생기자 즉시 련락을 끊어버리고 잠적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성형의사 자격증’을 따내려면 적어도 3년 동안의 전문강습을 거쳐야 한다. 4일 동안 강습을 거친 ‘성형의사’들이 가져다주는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악몽이다.

성형수술이 보편화 되고 있는 요즘 마음에 쏙 들게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면 실력이 검증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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