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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인재 육성의 사명감 안고 민족특색학교로 거듭날 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8.01.02일 11:39
연변 축구특색학교-룡정시실험소학교

룡정실험소학교 림정숙 교장

연변 축구특색학교인 룡정실험소학교는 다년래 민족인재 생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룡정실험소학교 림정숙 교장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이 학교는 30개 학급과 유치원, 900여명 학생과 104명 교직원들로 교정을 가꿔가고 있다. 중국에서 조선족 근대교육의 서막을 연 첫번째 조선족소학교라는 민족적 사명감을 명기하고 민족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온 보람으로 룡정실험소학교는 시종 우리 민족 기초교육의 앞장에서 달려왔다.

1906년 8월, 리상설 등 5명의 조선인 애국지사들이 세운 '서전서숙'을 전신으로 한 룡정실험소학교는 중국 조선족 현대사에서 력사가 가장 유구한 학교이다.

력사의 변천과 함께 이 학교는 '간도보통학교', '3.1소학교', '룡정실험소학교' 등으로 16차 학교 명칭이 바뀌였으며 지난 110여년 동안 4만명을 훨씬 웃도는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그 가운데는 저명한 반일지사와 정치, 과학기술, 문체 등 분야에서 주력으로 활약하던 한락연, 강경산 등 걸출한 인재들도 있다.

룡정실험소학교는 근년래 전국 제12차 5개년 계획 교육과학연구과제연구선진단위, 국가급 조선문교재기지학교, 전국중소학교무용교육전통학교, 길림성축구전통종목시범학교, 길림성교육학원기초교육교연기지학교, 길림성예술시범학교, 길림성이중언어교수연구시범학교 칭호를 받아안았다.

백여년간 룡정실험소학교는 교사대오의 전문화 발전으로 일류의 교육질을 확보, 일류의 학교건설 목표를 실현해왔으며 최근년간 예술, 축구 인재 육성에서 두각을 나태내며 명실상부한 민족특색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축구특색학교로 수많은 영예 떨쳐

룡정실험소학교는 오래전부터 축구에 크나큰 중시를 돌려왔으며 축구특장인재 양성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연변팀에서 핵심선수로 뛰였던 고종훈선수나 현재 연변팀의 주력선수인 배육문, 김파 등 선수들은 모두 룡정실험소학교 출신들이다. 룡정실험소학교는 선후로 전국 및 성, 연변주에서 조직한 축구경기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따냈고 연변 및 룡정시에서 조직하는 축구경기에서도 수많은 영예를 따냈다. 이 같은 성과로 룡정실험소학교는 몇해전 길림성축구전통종목시범학교와 전국축구특색학교로 명명되기도 했다.

지난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복건성 녕득시에서 있은 2017 전국청소년축구우승컵 총결승에서 연변대표팀은 최종 2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가운데는 룡정실험소학교의 김지성, 김미림과 룡정실험소학교 출신인 김민명학생 등 세명 주전선수가 들어있다.

교정축구 양성을 시종 앞자리에 놓고 교정축구 교육에 중시를 돌려온 룡정실험소학교는 2008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겨울방학이면 40일간의 축구동계훈련을 견지해왔으며 해내외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발산하면서 해마다 제고된 경기력으로 영예를 취득했다.

예술특색 교육으로 조선족 전통문화 계승

룡정실험소학교는 예술특색교육을 틀어쥐고 조선족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예술특장생 교육에 중시를 돌리고 심혈을 몰부어온 룡정실험소학교는 '사과배동산' 예술단을 정식으로 설립하여 현재 다양한 예술활동을 활발히 이끌어가고 있다.

룡정실험소학교 학생들의 무용 <춤추는 사과배>는 2012년 전국 예술절에서 특등상을 따냈고 가야금병창은 길림성 제4차 예술절에서 2등상을 받아안았다. 이 밖에 2013년 룡정시가 실시한 가야금 연주 기네스기록 도전에도 250여명 룡정실험소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합창팀과 취주악팀도 선후로 성 및 주내에서 조직하는 예술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룡정실험소학교는 2014년 길림성예술시범학교, 소수민족전통항목(가야금)기지학교 칭호를 받아안았다.


얼마전 룡정실험소학교 교내 예술절에서 3학년 5학급 학생들이 롱구공을 활용한 집단무용을 무대에 올렸는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가 이 무대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 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해당 영상을 보게 된 성문화청의 한 관계자는 새해 길림성 인터넷 음력설야회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제의를 학교측에 보내오기도 하였다.

이중언어 교수 모식으로 두마리 토끼 다 잡아

룡정실험소학교는 이중언어 교수 모식으로 이중언어 교육을 착실히 전개하여 조선족학교로서의 우세를 과시하고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중언어 교수는 민족교육에서 중점이자 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특히 소수민족지구의 이중언어교수를 살펴보아도 '본 민족 언어를 틀어쥐면 한어가 약화'되고 '한어를 틀어쥐면 본 민족 언어가 약화'되는 페단이 존재했다.

이런 페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측에서는 행정과 실무, 연구 부문이 힘을 합쳐 이중언어 교수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시대발전의 특점에 맞는 이중언어 교수모식을 내왔으며 '리해와 표달' , '언어훈련' 등 수업모식으로 학생들의 한어교제 능력과 한어표달 능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밖에도 이 학교에서는 또 외국어교육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 2016년초부터 4, 5, 6고급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 외국인교수를 직접 초청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 외국어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족특색교육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민족문화유산을 전반 교육과정에 관통시킨 룡정실험소학교는 오늘도 자랑스러운 민족교육인재를 육성하는 사명감을 안고 더 높은 차원의 특색학교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길림신문 김룡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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