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쯤, 새해의 첫 태양을 맞이하러 무순시 혼하강변으로 갔다. 령하 20도의 추위에 손이 시리고 한기가 온 몸을 파고 들었다. 7시반까지 기다려도 해돋이가 나타나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다가 보니 순간 평소보다 더크고 붉은 태양이 아파트 사이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실망 뒤에 새해 첫 일출을 보자 마음은 더 설레였다. 나는 부랴 부랴 되돌아서서 화평교에 달려가 불타는 새해 첫 태양을 렌즈에 담으면서 새해의 소망이 둥글고 원만하게 이루어 질것을 기원했다.
마헌걸 특약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