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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서 많은 ‘수족냉증’, 혈액순환에 신경써야

[기타] | 발행시간: 2018.01.03일 11:29

손발이 차가운 증상인 수족냉증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는 호르몬변화와 생리로 혈액순환이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평소 손발이 찬 여성이라면 겨울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르몬변화∙생리로 혈액순환부족 원인…찬 성질 돼지고기∙커피 삼가야

특별한 병은 없지만 손발이 차고 추위에 민감한 것을 수족냉증이라 말한다. 수족냉증은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손발이 차갑고 시려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이다. 겨울철 수족냉증은 손발저림, 동상, 무감각증, 소화장애, 안면홍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나이를 가리지 않고 흔하게 나타난다. 이때 복부나 허리에 냉기가 오래 머물면 자궁질환, 생리불순, 불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환자 60%가 여성…‘호르몬변화‘가 주요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족냉증 등 말초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17만2300여명이며 여성환자가 60%로 나타났다.

수족냉증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겪는 성인여성이나 청소년기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여성호르몬 분비나 생리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말단부위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0대중반여성 수족냉증환자도 많은데 이는 호르몬변화와 연관이 깊다. 생리, 출산, 폐경 같은 호르몬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손발 같은 말초부위에 혈액공급이 줄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궁냉증이 있으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은 소음인에게서 수족냉증이 더 쉽게 찾아온다고 말한다. 소음인은 평소 추위에 약하고 근육량이 적으며 마른 탓에 몸이 차다. 또 선천적으로 소음인은 위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앓기 쉽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민영 원장은 “여성들은 남성보다 수족냉증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게 관리해야한다”며 ”날씨가 춥더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반신욕과 족욕을 생활화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족냉증 극복하려면 혈액순환 촉진하고 몸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방에서는 수족냉증치료에 침과 뜸을 사용한다. 침은 인체의 기혈순환을 조절해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을 풀어준다. 어혈을 제거하면 자율신경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뜸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수족냉증완화에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일상의 작은 변화로도 수족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 우선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고 외출을 할 때에는 열손실이 많은 머리와 얼굴을 모자, 귀마개, 마스크 등으로 가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의 돼지고기, 커피, 탄산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콩과 마늘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차 중에서는 생강차가 수족냉증 완화에 좋다. 생강은 살균·해독뿐 아니라 점막의 염증개선에도 효과가 좋아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겨울감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김민영 원장은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에서 혈액순환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겨울에는 방한에 신경을 써 열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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