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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주산(舟山)자유무역시범구, 최고 선박유 공급기지로 성장할까

[중국국제방송] | 발행시간: 2018.01.04일 10:01

절강(浙江)자유무역시범구가 설립된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1월까지 절강자유무역시범구의 보세유(保稅油) 공급량은 157만톤을 돌파하여 국내의 최대 보세유 급유항(유류 취급항)으로 자리매김했다.

보세유란 외항선박에 면세로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연료 수입시 발생하는 수입관세,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된 가격에 공급되는 연료를 말한다.

절강성 주산(舟山)에 세워진 자유무역시범구는 보세유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대표적인 국제 급유항만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여 대표적인 자유무역항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산은 절강성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4월 1일 이곳에 절강자유무역시범구가 출범되었고 '동북아보세유거래센터' 및 자유무역시범구가 같은 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절강 자유무역시범구가 주산(舟山)의 119.95제곱킬로미터의 범위 내에서 섬의 자원 관리감독의 우세를 발휘하여 유류을 비롯한 벌크스톡 현물거래(大宗商品) 투자를 중심으로 무역의 자유화 특색을 갖춘 자유무역시범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선박주유 절차 간소화 - 통관시간 24시간 이내로 단축

외항선박이 선호하는 급유항이 되는 조건은 가격우세이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이다. 세계 제일의 급유항인 싱가포르의 경우 보세유의 공급량이 지난해에만 4800만톤을 초과했다. 중국의 경우 880만톤으로 6분의 1일도 채 안된다. 현재 매년 주산 해역을 통과하는 국제선박이 2만척 이상에 달하는데 이곳에서 주유하는 경우는 고작 10%도 되지 않는다.

이곳을 찾는 선박과 보세유의 공급량을 늘리려면 유가, 연료기업의 세금부담, 급유시간, 급유절차의 간소화 편리화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민해야 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유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주유절차도 효율적인데 빠르면 30분안에 급유의 전 과정을 마칠 수가 있다. 주유하는 동안에 통관수속이 함께 진행돼 주유만 마치면 선박은 바로 출발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하게 되어 있다.

절강자유무역시범구가 가동된 후 주산 보세유의 공급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급유원가, 효율, 서비스 등 면에서 빠른 발전을 가져와 전반 공급량도 따라 늘었다. 전통적인 통관수속에는 세관신고, 출입국심사, 검역 등 사무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지금은 모든 과정을 한 플랫폼에 전송해 여러 부문이 인터넷을 통해 한번에 심사가 가능하도록 전반 과정을 간소화했다. 그 결과 보세유 주입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주산은 세금번호가 서로 다른 보세유의 혼합제조를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 8월 흥중(興中)회사가 처음으로 보세유를 혼합제조했는데 그 결과 연료값은 톤당 5달러 절감되었고 이는 싱가포르와의 유가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현재 주산에는 8개의 선박보세유 공급업체가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서비스 수준도 제고됐고 자연히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보다 저렴한 선박유공급이 가능해졌다.

절강자유무역시범구의 보세유 공급량은 157만톤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2.8% 성장한 수치며 특히 과관구(跨關區)의 급유정책으로 공유량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11월까지 과관구의 공유량은 60만톤을 돌파해 150% 이상 성장했다.

과관구는 한 세관에서 다른 소속의 세관으로 넘어가는 구역을 말하며 주산은 전국적으로 처음 '과관구' 급유을 실시했는데 주산, 녕파, 온주, 태주, 가흥 등 다섯 개의 연해항만과 급유협의를 달성하고 상해, 남경 등 다른 세관의 항구에도 연료를 공급해 과관구, 과항구에 보세유를 직접공급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인해 그 공급량은 60만톤에 달했고 동기대비 150%이상이 증가했다.

11월말까지 절강자유무역시범구에 새로 등록된 기업은 3723개이고 등록된 자본은 1588억 원에 달하며 그중 연료취급 기업은 724개로 등록된 자본은 685억 원이다.

올해 9월에는 절강성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세계원유비즈니스대회에서 사우디아람코, 엑슨모빌, 셰브런 등 38개의 세계 500대 석유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절강자유무역시범구의 유류 전반 산업사슬의 발전전략을 모색했으며 현장에서 유류 협력 프로젝트 20개가 성사되었는데 그 전체금액은 573.7억 원에 달했다.

앞으로 절강자유무역시범구는 일련의 산업사슬을 구축한 뒤 선박금융보험, 해상법률 등 보다 높은 선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30년에는 주산 보세유 공급량 약 2천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고 외항선박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 15억 달러, 선박 거래액 약 15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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