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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대박'난 사람들…新부자의 탄생

[기타] | 발행시간: 2018.01.06일 06:01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가상화폐가 세계적인 부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졌지만, 정체가 불분명한 나카모토 사토시, 리플을 만든 크리스 라센, 비트코인을 통해 세계 최초 억만장자가 된 윙클보스 형제,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등이 대표적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찰리 리 라이트코인 창시자, 크리스 라센 리플 랩 회장, 윙클보스 형제. /조선일보 DB

공식적이진 않고 실존 인물인지도 확인이 아직 안된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는 약 100만 비트코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은 1코인당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약 20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는데 2000만원으로 계산해도 20조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코인 규모만으로 포브스 부자 순위 100위 안에 들 정도의 규모다.

불분명한 신원을 가진 나카모토 사토시를 제외하더라도 가상화폐로 세계 수준의 부자가 된 사람은 또 있다. 우선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낸 공식 기록은 윙클보스 형제가 처음이다. 이 형제는 2012년 말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포천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비트코인 가치가 개당 120달러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110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1만1400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비트코인 자산가치만 10억달러를 넘었는데 이 때문에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라는 외신 보도가 쏟아졌다. 비트코인은 이후에도 2만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증가세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오히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종류 중 하나인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도 가상화폐를 통해 세계적인 부자가 된 사람이다. 찰리 리는 MIT 출신으로 2011년에 라이트코인을 개발해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찰리 리는 보유 중이던 라이트코인을 모두 매각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연초 대비 가격이 연말에는 75배가량 가격이 뛰었을 때다.

찰리 리는 얼마에 얼마나 많은 수량의 라이트 코인을 매각했는지 정확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코인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고 이미 충분히 부자이기 때문에 더는 라이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리플 랩 회장인 크리스 라센도 리플 가격폭등에 따라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라센은 리플 51억9000만개를 소유했던 리플의 창시자다. 리플은 최근 가격이 급등해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화폐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 라센은 164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게 됐다. 크리스 라센은 리플 회사 지분 17%도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라센이 보유한 리플의 액수는 대략 4일(현지시각) 기준 599억달러(약 63조원) 정도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라센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 이어 미국에서 5번째 부자가 됐으며 포브스 미국 400대 부자 순위 기준 5위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의 재산 584억달러를 뛰어넘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로 자산을 크게 늘린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헤프닝도 벌어진다. 영국 가상화폐 거래소 엑스모(EXMO) 수석 분석가 파벨 러너(Pavel Lerner)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거래소의 CEO라고 허풍을 떨었다. 그는 해당 거래소가 위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납치를 당했다. 납치범들은 엑스모에 1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 요구했고 이를 지급하고서 풀려났다.

[김범수 기자 kbs@chosunbiz.com]

출처: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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