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정년 퇴임 후 18년간 공들여 조형물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모형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외국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됐다.
18년에 걸쳐 만든 성 모형. 실물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10대 때 두 눈으로 바라본 성의 우아한 모습에 빠져 “언젠가 축소한 모형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아무로 히로야스(80) 씨.
그는 이 생각을 약 18년간에 걸쳐 현실로 이뤄냈다.
그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메지성’을 시작으로 문헌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물 등 크고 작은 모형을 만들어 150㎡에 이르는 부지와 집 정원을 가득 채웠다.
그는 젊은 시절 목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도를 그리고 나무를 가공하며, 생생한 질감 표현을 위해 소재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등 세세하게 공들여 모형을 완성했다.
그 중 고배시에 있는 히메지성 모형은 실제 모습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교한 모습을 나타내 현지인들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미에현에 있는 그의 자택 정원을 찾아올 정도라고 알려졌다.
그가 만든 성은 23분의 1크기로 축소한 모형이다.
그는 “아내가 생일 선물로 준 건물 설계도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나둘 만들어 늘기 시작한 모형이 어느새 정원을 가득 메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취미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생활 일부가 됐다”며 “공들여 만든 만큼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